헌데 휴가에서 돌아온 정 씨는 피부에 일광화상을 입었다. 동행한 친구들 중 혼자만 이 같은 피부 화상을 입은 것이다. 유독 혼자 햇볕에 노출됐던 것도 아니었다. 피부 화상의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에프터케어가 시급하다.
▅ 자외선차단
먼저 그의 휴가 전 일상을 살펴보자. 정 씨는 직업 특성상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서만 지내
왔다. 때문에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는 시간이 하루 1-2시간 정도로 제한돼 있었던 터.
이런 상태에서 갑작스레 바닷가나 계곡 등의 야외에서 장시간 동안 강렬한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게 되면 쉽게 일광화상을 입거나 피부 염증이 생기기 쉽다.
휴가 피부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 특히 휴가지의 자외선은 도심보다 강한 경우가 많고 물이나 땀에 의해 자외선 차단제가 씻겨 나가면 무용지물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적어도 3시간에 한번 씩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 씨처럼 급격히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자외선에 까맣게 그을려질 뿐 아니라 주근깨, 기미와 같은 피부잡티를 더욱 짙게 만든다. 이와 더불어 피부 건조를 불러와 각질이나 주름을 심화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만약 바캉스 직후 거칠어진 피부 때문에 고민이라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 시키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휴가지에서 피부가 빨갛게 익어 따끔따끔한 느낌이 들 때는 피부자극을 피하고 시원한 물을 수시로 뿌려 피부 열감을 가라앉혀 주는 것이 좋다. 찬 물수건이나 아이스 팩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수렴 화장수를 미리 냉장고에 넣어 화장솜에 적셔 피부 위에 올려 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 피부 보습
성질이 차갑고 수분이 풍부한 오이, 알로에, 수박껍질, 감자로 만든 수분 팩을 활용하면 민감한 피부 보습에도 도움이 된다. 또 수시로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공급해주고 수박, 참외, 복숭아 같은 수분 함량이 높고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을 먹어 주는 것도 좋다. 보습 성분이 강화된 화장품 라인으로 피부를 관리해주거나 정기적으로 마사지나 팩을 해주는 것도 빠르게 피부 상태로 되돌리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피부 손상이 심하거나 회복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진다 싶을 때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 기관을 찾아 한번쯤 피부 상태를 확인해 보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처방 받아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 피부 표면에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피부 속에 직접 주입하는 제품이 연구 개발 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제품은 레스틸렌 비탈이다. 이미 국내에서 피부보습, 수분공급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비탈은 피부를 구성하는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히알루론산은 인체 내에서 자연 분비되며 피부로 수분을 흡수해 유지하면서 피부 상태를 향상시켜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레스틸렌 비탈은 입자가 매우 미세해 일명 ‘보습․탄력’ 주사라 불릴 뿐 아니라 기존에 치료할 수 없었던 코 옆이나 입가의 주름도 개선 할 수 있다.
레스틸렌 비탈 관계자는 “이미 유럽에서는 최신 트렌드로 각광받으며 얼굴과 목, 손목 등에 레스틸렌 비탈을 이용한 치료법이 유행하고 있다”며 “레스틸렌 비탈은 머지않아 여성들의 얼굴을 동안으로 유지시키는데 꼭 필요한 시술로 대중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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