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기자] 잘못된 미스트 사용은 수분을 앗아간다. 올바른 사용이 건조한 피부를 달래는 지금길이 되고 있다.
미스트는 일반적인 보습제품과 달리 물이 주성분이다. 수분은 쉽게 증발되기 마련. 피부의 건조함을 유발한다. 보습제품이 피부 표면에 수분의 증발을 막는 장벽 역할을 한다면 미스트는 즉각적인 수분 공급에 목적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는 바를 때 촉촉한 기분과 산뜻한 사용감에 기여할 뿐, 모두 증발해버린 후라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미스트 사용의 첫 걸음, 보습제품과 함께
미스트는 보습제의 일종이지만 보습제품과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를 낸다. 미스트를 뿌리고 보습제품을 덧발라 수분 증발을 막는 방법이다.
다만 메이크업 상태에서 미스트를 뿌린다면 그 위에 보습제품을 바를 수는 없다. 방법은 깨끗한 손으로 얼굴을 지극이 눌러주는 것. 혹은 두드려주는 동작을 통해 최대한 피부에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 보습만? ‘다기능성’에 주목할 것
단순히 수분만 공급하는 미스트가 아닌 링클케어 등을 동시에 도와주는 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수분 공급의 중요성이 부각된 요즘, 보편화된 미스트가 일상생활의 변화를 만들면서 수분공급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
에스엔피화장품(SNP화장품)의 ‘링클케어 수분미스트’도 한 종류다. 수분공급만 하는 일반 제품과 달리 마른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공급과 피부주름방지효과가 나타난다. 일반적인 미스트가 자외선과 적외선에 시달린 피부에 진정효과를 주는 정도로 그쳤다. 하지만 이 제품은 피부주름방지효과가 탁월한 아데노신 성분을 함유한 것.
미스트에 기능성 바람이 불면서 스킨 대신 사용하는 경향도 늘어나고 있다. 수분공급, 피부결 정돈, 주름예방 세 가지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어서다. 특히 냉방이 심하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이면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휴대용 스킨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에스앤피화장품 관계자는 “평소 기능성 화장품은 가정에서만 사용해온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링클케어 수분 미스트와 같이 기능성이 포함된 미스트는 일상생활에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데일리 케어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 bnt뉴스 황영철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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