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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밤' 김완선 "대쉬하는 남자 가뭄에 콩나듯 해" 인기 꽝이었다?

2011-05-24 03:37:09

[김도경 인턴기자] 가수 김완선이 외국에서 자신은 인기가 없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5월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 에서는 가수 김완선과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출연해 각자의 연애담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나는 연예 경험이 부족하다"며 "애초에 대쉬하는 남자가 가뭄에 콩나듯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들이 "왕가위 감독을 짝사랑했던 건 그렇다 치고 하와이에 가서는 연애를 하지 않았냐"고 묻자 "사실 나도 내심 기대했는데 그렇지가 않았다"고 말을 이었다.

김완선은 "나는 완전히 동양적인 얼굴인 것도 아니고 몸매도 하와이 사람들이 볼 때는 젓가락 수준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완전히 인기가 꽝이어서 나도 내가 엉뚱한 곳에 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유럽으로 3주간 단체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 가서는 두어 명 정도가 나를 쳐다봤다"라고 말해 MC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대쉬가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힐끔 쳐다만 본 것"이라고 말해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완선은 "결국 3년동안 하와이에 있었어도 아무 일도 없고 다시 귀국하려고 짐을 싸는데 그제서야 누가 소개팅을 시켜 준다고 하더라"라며 "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홍콩에 있었던 20대 초반 시절 유명 영화감독 왕가위를 열렬히 짝사랑했던 추억을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출처: SBS '밤이면 밤마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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