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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추억의 건플레이크가 붐플레이크?” 네티즌 부글부글

2012-09-07 09:29:28

[이정현 기자] 가수 붐이 소개한 건빵과 우유를 조합한 일명 ‘붐플레이크’가 네티즌의 도마에 올랐다. 전 국군장병이 즐겨 먹는 간식에 붐의 이름을 붙였다는게 이유다. 논란으로 커질 가능성도 있다.

9월6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야간매점’에 게스트로 출연한 붐은 군대시절 즐겨 먹었던 추억의 음식 붐플레이크(건플레이크)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붐은 “군시절, 많이 힘들고 적응을 못하는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 나를 아껴주던 선임병이 있었다. 어느날 새벽에 깨우더니 화장실에서 이걸(붐플레이크)를 주더라.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붐이 소개한 붐플레이크의 조리법은 매우 간단하다. 군에서 지급되는 건빵을 봉지채 잘게 부순 후 우유를 붓고 별사탕으로 단맛을 더하면 된다.

붐플레이크의 놀라운 맛에 유재석과 박명수를 비롯한 MC진, 그리고 패널들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가운데 결국 ‘야간매점’ 코너 6호 메뉴로 등록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직후 시청자, 특히 군필 남성 시청자들의 시선은 냉랭했다. 전 국군장병들이 오래전부터 먹어온 간식에 연예인인 붐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일부 네티즌들은 ‘해피투게더3’ 시청자 게시판으로 달려가 해당 내용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처음에 건플레이크가 방송에 나오길래 반가웠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건플레이크가 붐플레이크로 이름이 바뀌어 있더라. 아주 예전부터 군장병들이 먹어온 간식에 특정 연예인의 이름이 붙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붐이 자신이 직접 개발했다고 한 것도 아니고 ‘해피투게더3-야간매점’ 코너 자체가 추억이 담긴 간식을 소개하는 것인데,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고 과도한 비난에 우려를 표했다. (사진출처: KBS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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