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자 기자] '연예인 시켜주겠다'라는 말로 유혹, 연예인 지망생인 미성년자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가수 겸 연예인 고모씨(36)가 구속영장을 받을 예정이다.
5월9일 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 강력 2팀은 "피의자는 90년대 중반 유명4인조 인기댄스그룹 ○○출신 가수이자 최근 MBC '세바퀴' 및 케이블TV '○○○의 ○○다' 등에 고정 출연 중인 연예인"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역에서 자신이 연예인이라 남들이 알아보면 곤란하니 조용한 곳으로 가자며 승용차에 태우고 오피스텔로 이동했다. 3월30일 오후 3시쯤 미리 준비해 놓은 와인, 스카치, 칵테일, 매실주 등 술을 마시도록 권유해 술에 취한 피해자의 옷을 벗겨 강간했다"라며 "유명연예인 고○○(36세)씨를 검거 사전구속영장을 신청 예정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5일 오후 9시께는 피해자와 연인 사이로 지낼 의사가 없음에도 피해자에게 연인지간으로 지내자고 해, 이를 믿은 피해자를 만나 또 다시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후 간음했다.
이에 경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 등)을 적용, 고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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