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레저-부산] 20대 여름은 젊음의 열기 가득한 부산에서!

2015-03-19 03:10:20
[이현아 기자] 여름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산. 특히 다른 지역의 해수욕장들과 달리 부산에는 유독 가족단위가 아닌 친구들, 혹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 휴가지다.

부산은 바다와 함께 도시의 화려한 문화가 어우러져 단순히 경치 구경만 하기 아쉽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부산의 ‘놀이문화’를 즐기기 적격이다. 만약 이번 여름휴가지로 부산을 꼽았다면 단순히 경치 좋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 곳곳에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해수욕장하면 부산,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가장 먼저 부산을 찾기 전에 가장 필수로 챙길 것은 그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그에 어울리는 비키니다. 여기까지 준비가 됐다면 해수욕장으로 떠나자. 아직까지 국내에서 비키니를 입고 돌아다녀도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지 않은 해변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곳이 바로 부산 해수욕장이다.

부산의 해수욕장은 크게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휴가철이면 30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곳이 바로 해운대 해수욕장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해수욕장 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모래축제, 달맞이온천축제, 해맞이축제와 같은 다양한 축제가 끊임없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의 빼놓을 수 없는 해수욕장인 광안리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식사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가장 잘 마련되어 있는 곳으로, 여유롭게 여름 해변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밤이면 광안대교에서 비치는 불빛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여름철 피서객들을 위한 음악방송국을 운영한다. 오후7시부터 9시 까지 방송되며, 휴대폰 메시지를 이용해 즉석 신청곡이 가능하다. 또한 매년 4월에서 10월까지 운영되는 해변영화관은 광안리해수욕장 민락횟촌 앞 백사장에서 상영된다.

부산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부산의 ‘핫’한 클럽
부산 해수욕장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겼다면 부산의 빼놓을 수 없는 클럽문화를 즐길 차례. 부산은 서울에 위치한 여느 클럽 못지않은 디제잉과 핫 피플이 찾는 클럽이 해수욕장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클럽은 막툼, U2, 머피, 엘룬이 있으며, 서면해수욕장 주변에는 클럽 폭시가 유명하다. 특히 해운대에서는 파라다이스 호텔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클럽 엘룬과 노보텔 지하의 막툰이 유명 DJ나 연예인, 그리고 다양한 행사가 자주 열린다.

8월19일 클럽 막툰에서는 하우스룰즈의 ‘서로(SORO)’가 색소폰 라이브 세트과 디제잉이 어우러진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엘룬에서는 8월27일 유럽 국가에서 프로듀서 겸 DJ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GTRONIC이 방문한다. 이번 부산 여행에서 클럽을 방문 할 생각이라면 짐을 꾸릴 때 미리 클럽의상을 준비해 가는 것을 잊지 말 것.

젊음의 거리 ‘BIFF광장’과 부산의 본모습 ‘자갈치 시장’
부산의 해수욕장과 해수욕장 주변 클럽에서 젊음의 열기를 마음껏 누렸다면 이젠 부산만의 특별한 문화를 체험해 볼 시간이다.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은 영화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동경하는 도시다. 부산을 영화의 도시로 만든 것이 바로 ‘BIFF 광장’이다.

부산 남포동에 위치하고 있는 젊음의 거리 ‘BIFF 광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면서 극장가를 새롭게 단장하고 붙여진 이름이다. 광장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과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자들의 핸드프린팅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BIFF 광장’ 주변으로는 국제영화제의 주무대가 되는 개봉극장인 국도극장, 부산극장, 대영시네마, 씨네시티, 씨네마천국, CGV남포극장 등이 남포동에서 충무동 육교에 이르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개봉극장이 한 곳에 밀집되어 있는 곳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또한 부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각종 해산물과 먹을거리가 풍부한 ‘자갈치시장’이다. BIFF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자갈치 시장은 부산에서 가장 사람냄새 나는 관광지로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외치는 정겨운 부산 아주머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비싼 횟집이 아닌 바다내음 물씬 나는 시장바닥에서 살아있는 회를 바로 떠서 주는 회 맛은 자갈치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특히 옛날 그대로의 재래시장 풍경과 퉁명스러운 부산사투리 속에 묻어나는 정은 어떤 경치보다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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