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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8%, 직장 내 ‘왕따’ 경험

2014-11-04 14:38:35
[김희정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직장 내 따돌림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직장인 남녀 748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따돌림'에 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7.6%의 응답자가 따돌림을 당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돌림을 당하거나 목격했다고 답한 506명 중, 42.3%는 본인이 따돌림을 당했다고 대답했고 57.7%는 따돌림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직장 내 '따돌림' 경험빈도는 기업 형태별로 차이를 보였다.
일명 '왕따'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을 기업 형태별로 분석해 본 결과, 무려 가반수이상의 직장인(51.9%)들이 대기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이어 ▲중, 소기업(42.7%) ▲공기업(36.7%)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에 따른 '따돌림' 경험빈도는 남성 44.2%, 여성 40.2%로 나타나 남녀 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상당수의(69.1%) 직장인들이 ‘당사자의 성격적인 문제(융통성 없음, 잘난 척, 아부 등)’를 따돌림의 원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가벼운 입(10.2%) ▲어울리기 불편(8.2%) ▲자린고비 정신(6.1%) ▲낙하산 채용(4.4%) ▲기타 ‘회사 내 텃새’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직장 내 '따돌림' 실태가 심각한 실정이다. 사원 개개인은 자신이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으며, 따돌림을 주도하는 집단의 의식 개선 또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더불어 회사 차원의 지원과 노동조합 또는 사회단체의 조직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사태를 진압하는데 한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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