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날씨] "하늘에 구멍났나?" 26~28일 집중호우 원인

2011-07-27 22:03:27

[김희정 기자] 7월26일(화)부터 현재까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및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6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27일 오전 날씨를 살펴보면 강남역/신림역/사당역 일대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역시나 현재 상황,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하고 건물이 붕괴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문산의 날씨는 1시간 최다 강수량이 27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66.0mm, 관측(2001.12.07)이래 1시간 최다 강수량 극값 1위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집중호우의 원인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대기중·하층의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되었고 우리나라 북동쪽 사할린 부근에 저지고기압으로 인해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되어 좁은 지역에 강수가 집중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수대가 강약을 반복하는 원인은 강한 불안정에 의해 집중호우가 내린 후 일시 불안정이 해소되고, 다시 불안정이 강화되어 호우가 발생할 때 까지 일정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중부지방은 29일(금)까지 최대 250mm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특히 27일(수) 오전까지와 27일(수) 밤부터 28일(목) 오전 사이에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남해안 지방의 날씨는 이보다 나은 상황이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산간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과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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