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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서울세계 불꽃축제, 취향따라 골라가는 '명당'자리 '알고 즐기자'

2011-10-10 13:20:32

[민경자 기자] 2011 서울세계불꽃축제가 8일 가을 한강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한화와 SBS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다. 매년 불꽃 축제 기간이 되면 여의도 공원은 물론 인근 도로, 지하철까지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으로 가득 찬다. '구경이나 갈까?'하는 마음으로 온다면 인파에 밀려 떠돌이 신세가 되기 십상. 2백만명의 인파 속에서 하늘위의 불꽃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당'은 어딜까?

■ 한강철교와 원효대교 사이

넓은한강을 배경으로 폭죽을 찍을 수 있는 사진 찍기 좋은 자리다. 하지만 폭죽을 터트리고 난 후 연기를 고스란히 맡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행사가 시작하면 원효대교가 통제 될 수 있다. 단 원효대교 교각 아래서는 불꽃쇼를 볼 수 없다.

■ 이촌 한강공원
한강대교와 동작대교 사이 북단에 위치한 이촌한강공원은 지하철 이촌역에서 멀지 않고 잔디밭 위에서 한강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야외에서 들려주는 음악이 잘 들리진 않지만 라디오 FM 100.7에 주파수를 맞추면 음악과 함께 즐기고 있어 연인들을 위한 장소로 제격이다.


■한강철교 북단
63빌딩이 보이는 이 자리는 폭죽사진 만큼 아름다운 일몰 촬영으로도 좋다. 무엇보다 주변에 다른 불필요한 요소가 없으므로 다중 촬영으로 여러 개의 불꽃을 함께 담으면 장대하고 웅장한 느낌의 불꽃연출이 가능하다고. 불꽃과 지하철 및 기차 궤적을 함께 찍을 수 있다.

■노들섬
매점이나 벤치시설이 없어 약간 불편하지만 자연 속에서 보는 남다른 불꽃놀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내버스를 타고 '한강 노들섬' 정류장에서 내리거나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 가까운 섬이다.

■한화 63시티
로맨틱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문화 관람과 함께 한강변을 수놓는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한강에 비치는 달빛과 서울 도심의 화려한 야경, 불꽃 관람은 어느 곳에서도 감상할 수 없는 최고의 뷰를 자랑한다.

■사육신공원
노량진 수산시장 근처에 위치한 사육신묘는 사람도 적고 정자가 있어 편하게 볼 수 있다. 사육신 공원 꼭대기 포토존이 명당. 노량진 역에서 한강대교 방향으로 10분정도 걸어가면 사육신입구가 나온다. 근처 노량진 주차장 타워도 명당으로 유명하다.

■한강대교 전망대쉼터
인파와 추위가 싫은 관람객에게 제격. 지하철 4호선 이촌역 4번출구로 도보 15분정도 걸으면 된다. 이촌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인근 주민들이 자주찾는 카페다.


한편 2011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월8일(토) 오후1시부터 오후10시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63빌딩 앞)에서 진행되며 일본, 포르투갈, 한국 총 3팀이 참여한다. (사진출처: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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