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오바마 동성결혼 지지 "게이·레즈비언들도 공평하게…"

2012-05-10 09:41:52

[라이프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성결혼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5월10일(한국시각) 미국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동성커플들이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확언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동성 결혼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게이와 레즈비언들도 공평하게 대우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현 정부가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 정책.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말라는 미군의 정책)을 폐기해 뛰어난 군인들이 국가를 위해 복무할 수 있도록 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전통적으로 주(州) 법이었던 '동성결혼 금지법'을 연방법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나는 LGBT(레즈비언,게인,바이섹슈얼,트렌스젠더)계층에 대한 폭넓은 평등에 지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 이웃들과 몇년 동안 얘기를 나누면서, 아이들을 함께 키우면서 오직 한 배우자에게만 헌신하는 (동성커플) 동료들이나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정책이 폐지됐는데도 결혼 얘기만 나오면 움츠러드는 군인들을 생각해 볼 때 동성커플도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단언하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동성결혼에 반대했었지만 대통령 취임 이후 '동성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이 진화하고 있다'고 시사 해왔다. (사진출처: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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