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경찰, 벤츠 진상녀 조사착수 "교통방해·마약류 복용 혐의 찾을것"

2015-07-23 17:07:00
[라이프팀] 일명 '벤츠 진상녀'라고 불리는 여성의 행동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월16일 아침 출근길 서울 잠실에서 벤츠 승용차 운전자 A씨(20대, 여)가 차에서 내려 B씨의 차에 침을 밷고 창문을 두드리는 등 수십분간 행패를 부렸다. A 씨는 자신이 싫어하는 대기업에서 만든 차량을 타고 다녔다는 이유로 B씨의 차를 훼손시켰다.

B씨는 행패를 부린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인터넷 중고매매 사이트에 올리자 네티즌들은 A씨의 행패를 보고 '벤츠 진상녀'로 부르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녹화된 A 씨의 말과 행동을 보면 술에 취해있는 듯해 네티즌들은 '음주나 마약류를 복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송파경찰서는 "출동 당시 러시아워 시간대인데다 가해자가 사과의사를 표시하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치 않아 일단 귀가조치했지만 이 여성의 신원은 파악해둔 상황"이라며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면밀히 분석해 교통방해나 마약류 복용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면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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