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양방의료센터 삶(salm) 이경제 대표원장 "동양의학, 서양의학 구분 짓지 말고 '사람'중심의학 발전시켜야…" ④

이선영 기자
2009-11-13 13:56:35

또한 한양방의료센터 삶(salm)의 이경제 원장은 '이침'과 '약침'으로도 유명하다. 이 원장은 앞서 설명한 식적 제거뿐 아니라 신경성 위염, 과민성 대장 등을 '침 하나로 한 번에 해결'한다.

뿐만 아니라 서양의학에서는 복잡한 수술을 해야 하는 목·척추 디스크 또한 수술하지 않고 약침으로 치료한다. 실제로 허리가 마비되어 업혀온 사람이 걸어서 나가고 맹장염으로 입원한 친형을 2번이나 몰래 치료하기도 했다.

주변의 지인들에게 '인생이 멕가이버'라 불리는 이 원장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밥을 먹다가 옆 테이블의 6개월 된 아이의 경기를 치료하기도 하고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을 이쑤시개로 고쳤던 것.

또한 골프를 치다가 발이 겹질린 사람을 침 대신 골프티로 치료해서 라운딩 끝까지 운동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고 술에 취해 쓰러진 친구의 새끼손가락에 침을 놓아 정신을 차리게 한 일 등 이 원장의 활약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이 울고 갈 일이다.

이처럼 침술의 달인인 이 원장은 다양한 침술 중에서도 요즘 ‘이침’에 푹 빠져 있다. 그의 ‘이침’은 이미 세간의 베스트셀러가 된 그의 저서 ‘기통찬 한의사 이경제의 이침(耳針)이야기’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이로써 대중들은 이침 요법을 집에서도 간단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의 별책부록으로 주어진 이(耳)스티커침이나 씨앗침을 귀에 붙이거나 혹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쑤시개나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귀를 눌러줌으로써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것.

이 원장은 “귀는 우리 몸 전체를 반영해요. 즉 인체가 그대로 귀에 담겨져 있다는 것이죠. 귓불이 머리, 연골이 척추, 귓바퀴 위쪽이 다리, 팔, 손목에 해당해요. 또 귀 안쪽에는 오장육부가 배열되어 있죠”라고 설명했다.

이침은 이러한 반응점과 인체 장기가 서로 상응한다는 것이 원리의 핵심이다. 귀의 위장 포인트를 자극하면 위장이 자극되어 위장의 운동이 활발해지고, 귀의 간 포인트에 자극을 주었을 때, 간의 대사가 활발해 진다는 것.

이것은 프랑스의 의사 풀 노지에(Dr. Paul nogier)가 여러 가지 첨단 기계를 사용해서 반응점들을 하나하나 규명해서 찾아낸 것으로 과학적인 침술체계라고 할 수 있다.

하루 평균 30명 이상의 귀를 관찰하고 매일 대략 1200회 이상 침을 놓는 이 원장은 “이침의 효과는 정말 기적 같아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질 뿐 아니라 시술 후 즉각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고, 만성피로를 포함해서 모든 질병에 효과적이죠”라고 말했다.


이처럼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사랑'과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호기심', 또 '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이 원장의 꿈은 벌써 해외로 향해 있다.

이 원장은 "LA, 시카고, 뉴욕 등 교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완벽한 한양방병원을 설립하고 싶어요. 또한 전 세계의 젊은 의사들을 모아 무료봉사 단체를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뿐만 아니라 허준과 이제마에 의해 완성된 '한국 한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동양의학의 표준화를 위해 앞장서며, 또 중국, 베트남 등 각 나라의 특이한 의학들을 더 배우고 연구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국내에서도 식적제거 센터, 관절염 센터와 같이, 테마로 운영되는 한양방병원을 설립해 의료 전문화에 힘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진지한 발버둥은 뜻하지 않는 축복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무슨 일이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련의 시기가 있는 법이죠. 제가 10년 만에 받은 큰 축복을 더 쉽고 빠르게 후학과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수해 주고 싶어요"

그의 이러한 바람은 2권의 요리책과 2권의 건강 서적, 1권의 만화책을 포함, 총 5권의 한의학 관련 서적의 출간과 100회 이상의 방송 출연, 다수의 칼럼 게재 및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빛을 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바쁜 와중에도 간간히 전국을 돌며 어려운 분들에게 침과 뜸을 놓아드리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의사는 병을 고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요"라는 한양방의료센터 삶(salm)의 이경제 원장. '불통즉통(不通卽通), 즉 몸이든 마음이든 막히면 통하게 하라'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어떤 어려운 증상을 가진 환자가 오더라도 자신을 찾아 온 환자는 완벽하게 치료해 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열정과 자신감에 박수를 보낸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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