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계속되는 소화불량 "자궁암 의심해봐야…"

김희정 기자
2014-07-22 18:29:01
자주 체한 듯 한 느낌이 들고,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는데 잘 낫지 않아 고생하고 있습니까?

생리 때가 아닌데도 복부통증, 복부 팽만감, 두통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궁 질환 여부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럴 때는 내과만 찾을 것이 아니라 산부인과도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자궁의 질병으로 인해 위나 장 관련 증상, 빈혈, 두통 등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한 모세혈관들과 큰 혈관이 함께 밀집해있는 자궁은 여성에게 있어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장기다. 따라서 자궁과 난소의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으면 만성적인 출혈과 영양 불균형으로 신진대사에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생리가 불순하거나 한 두 달 씩 건너뛰는 경우가 반복되는 여성, 생리 때나 피임약 복용을 시작한 경우가 아닌데도 부정기적 출혈이 있거나 냉에 악취가 난다면 지체 없이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자꾸 늘어나면서 생리가 불규칙한 여성은 배란장애까지 생각해봐야 한다. 만성적으로 방치한다면 비만과 더불어 임신 곤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사전에 예방이 필요하다.

일단 암으로 진행되고 나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수 있으며, 수술 후에도 방사선 치료 등 항암치료가 필요해 치료가 쉽지 않다. 따라서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1년에 1회 정도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도움말: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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