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응답하라 1994’ 도희, 국민 욕동생의 90년대 힙합 패션

2013-11-02 17:10:43

[최혜민 기자] 그룹 타이니지의 도희가 11월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걸죽한 욕연기를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도희는 극중에서 서태지의 골수 팬 조윤진 역할로 열연 중이다. 서태지로부터 어렵사리 받아온 과자를 극중에서 김성균이 분한 삼천포가 먹자 신랄한 욕연기로 협박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 대목에서 김성균이 사과할 때 시카고의 ‘Hard To Say I’m Sorry’가 흘러나와 웃음을 안겼다. 또한 과자를 먹으며 심기를 건드리자 시카고의 ‘Get Away’가 흘러나와 상황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배경음악으로 절묘한 센스를 보여줬다.

흥분한 도희는 이성을 잃고 “확 창자를 빼서 젓갈을 담가버리겠다. 뚫린 입이라고 아무거나 처먹냐. 내가 그 입에 청산가리를 집어 넣어버리겠다”라고 외쳤다. 궁지에 몰린 삼천포는 도희의 속사포 같은 욕설에 꼼짝도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천포(김성균)-해태(손호준)과 다정한 셀카 “코믹 커플예감?”


도희는 11월2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천포 오빠와도 인증. 삼천포 오빠 어제는 미안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도희와 김성균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극중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유발하고 있지만 셀카 속에서는 다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희는 전라도 순천 출신 해태 역으로 열연중인 손호준과도 다정하게 찍은 셀카를 올리며 친분을 과시했다. 도희와 손호준 모두 극중에서 선보이는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극중에서 90년대 힙합팬이자 서태지의 골수팬으로 등장하는 도희는 자그마한 체구에 맞지 않게 오버 사이즈 의상을 입고 힙합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루즈한 티셔츠와 바지는 당시 유행하던 의상으로 도희는 넘버링 티셔츠와 모자가 달린 집업점퍼 등을 착용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삼천포와 해태가 너무 재미있다”, “도희의 욕연기 인상적이다”, “정말 실제로 하는 것 같다”, “방송보다 웃겨 죽는 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tvN ‘응답하라 1994’ 방송 캡처, 타이니지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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