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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없이 레오파드 패션을 논하지 마라

2011-11-09 12:38:26

[김혜선 기자] 연예계에서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한 노홍철이 레오파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각종 공식석상은 물론 방송에서 꾸준히 그가 착용하며 밀고 있는 패턴인 레오파드는 일명 ‘호피무늬’로도 불린다. 무늬 자체만으로도 터프한 매력과 와일드한 섹시미를 발산하는 레오파드는 지브라, 파이톤, 엘리게이터 등과 같은 동물 가죽 중에서도 가장 대중화된 패턴으로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패턴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레오파드 무늬가 조금만 가미되어도 촌스럽다고 여기거나 부담스러운 패션으로 치부되었었다. 그러나 올해를 강타한 레트로 열풍과 애니멀 프린트의 F/W 강세에 힘입어 가장 트렌디한 스타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국내 남성복에서 레오파드룩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노홍철이 그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레오파드 아이템으로 선보였던 패션을 살펴보자.


노홍철의 레오파드룩을 살펴보면 브라운, 베이지, 블랙 등의 색상으로 이뤄진 레오파드 패턴과 가장 무난한 색상으로 불리는 블랙 아이템을 활용해 컬러 통일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레오파드 티셔츠나 니트에 블랙 니트베스트를 레이어드 하거나 블랙 팬츠, 재킷 등을 매치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같은 레오파드 패턴의 모자를 쓰거나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야상 베스트를 코디해 레오파드 특유의 복고풍 느낌을 살렸다.

노홍철의 스타일링을 맡고 있는 ‘노홍철닷컴’ 김태용 공동대표는 “레오파드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런 추세에 발맞춰 노홍철처럼 과감하게 레오파드룩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레오파드 패턴이 담긴 상의에 블랙 배기팬츠를 매치한 유니크한 스타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노홍철과 같은 레오파드룩이 부담스럽거나 한번도 레오파드 아이템 착용을 시도해보지 않은 이들이라면 과하지 않은 연출을 추천한다. 레오파드를 활용한 캐주얼 티셔츠나 가방이나 신발 등의 평범하고 작은 아이템부터 가볍게 포인트를 주는것부터 시작하면 트렌드에 발맞춰 스타일링 하는 것 쯤은 어렵지 않다.

티셔츠의 경우 심플한 블랙 저지와 함께 믹스된 레글런 티셔츠를 입거나 최대한 작은 잔무늬를 선택하는 것이다. 혹은 깔끔한 의상에 스터드, 컬러 스트랩으로 젊고 감각적인 스니커즈를 하나만 착용해 키치한 느낌을 살리는 것도 좋다.


정면에서는 레오파드가 거의 보이지 않는 백팩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레오파드 백팩은 단조로운 뒤쪽 스타일에 강렬한 포인트를 줄 수 있고 보는 사람과 착용하는 사람 모두 최대한 부담없이 레오파드룩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또한 레오파드 백팩은 노홍철과 같은 독특한 캐주얼룩은 물론 포멀룩이나 세미 정장에 착용해도 세련된 멋스러움을 뽐낼 수 있다.

‘노홍철닷컴’ 김태용 공동대표는 “레오파드라는 패턴을 무조건적으로 부담스러워할 필요가 없다”며 “막연한 두려움으로 레오파드룩에 도전하지 못했던 이들은 작은 아이템부터 하나씩 시도해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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