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패션의 완성은 ‘백’이라는 말이 있다.
의상과 메이크업에 공을 들였다 한들 스타일에 ‘화룡점정’을 찍는 백의 선택이 미흡하다면 그 날의 룩은 2%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다. 같은 옷이라 해도 어떤 백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전혀 색다른 스타일이 완성되기 때문에 평소 백의 디자인, 컬러에 따른 특징을 파악하는 일은 중요하다.
# 디자인에 따른 분류 ‘토트-클러치-숄더’
연기파 배우 하지원은 블랙의 토트백으로 품격 있는 럭셔리 룩을 완성했다. 토트백은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디자인으로 한 손에 가볍게 쥐거나 손목에 걸어 연출할 수 있다. 요즘에는 크로스나 숄더로 함께 연출할 수 있는 롱 스트랩이 함께 출시되고 있는 추세. 토트로 들었을 때는 숄더 스트랩이 자연스러운 레이어드 효과를 주기 때문에 더 세련된 멋을 자아낸다.
결혼 후 더 멋스러워진 배우 엄지원은 그린계열의 스터드 장식 클러치로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뽐냈다. 클러치백은 끈이 없어 손에 쥘 수 있도록 디자인된 가방을 말한다. 비교적 가벼우며 직사격형 타입의 디자인이 많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클러치는 화려한 파티나 행사장에 들고 가는 스타들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은 각광 받는 아이템이 되었다. 엄지원처럼 클러치를 든 손에 반짝반짝 빛이 나는 주얼리를 함깨 레이어드하면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 컬러에 따른 분류 ‘레드-블루-핑크’
여름은 유난히 포인트 스타일링이 강조되는 시즌이다. 특히 레드, 블루, 핑크 색상의 컬러를 활용한 컬러 포인트 스타일링은 단조로운 섬머룩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걸그룹 레인보우의 고우리는 화이트 셔츠와 함께 다즐링 블루의 와이드팬츠를 연출했다. 여기에 레드컬러의 스퀘어 클러치를 매치해 원색 대비가 눈에 띄는 이색룩을 연출했다. ‘레드’는 시각적으로 주목성이 높기 때문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동시에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소녀시대 써니는 화이트 미니 원피스와 함께 블루 숄더 미니백을 연출했다.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의 화이트룩과 비비드한 블루백의 조화가 멋스럽다.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이 2014년 패션 업계의 유행 컬러로 다즐링 블루를 선정한만큼 올 해 블루컬러의 인기는 뜨거웠다. 하늘, 바다, 희망 등을 상징하는 블루는 청량감을 주고 상대방에게 신뢰감과 유능한 인상을 준다.
# 에디터가 강력 추천하는 ‘백 아이템’
1. MF405 미디움 사이즈의 토트백. 고급스럽고 미니멀한 형태에 메달 네임택과 타슬로 포인트를 주어 시크한 느낌을 더했다. 넉넉한 수납공간, 토트&숄더백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
2. MQ230 사각 형태의 미니 퀼팅백으로 장지갑까지도 수납이 가능하다. 여성스러운 캐주얼룩부터 세미 정장이나 파티룩에 스타일링 하기 좋은 디자인. 컬러와 소재를 다양하게 기획하여 S/S시즌의 트렌디하고 상큼한 느낌을 더했다. 핸들에는 알루미늄 체인을 사용하여 무게가 가볍고 체인의 컷팅은 매끄러우며 고급스러운 도금 컬러가 눈길을 끈다.
3. MC310 클래식함과 고급스러움을 갖춘 클러치백. 소프트한 터치의 크로커 엠보 가죽은 세련된 감각을 업시켜 준다. 크로스와 클러치백으로 활용 가능한 만능 아이템.
4. MF406 사피아노로 제작된 토트&숄더백. 세미정장과 캐주얼까지 다양하게 매치 가능하며 웨어러블한 스타일을 완성시켜준다.
(사진출처: 메트로시티,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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