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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 혜박, 공항패션 vs 시상식 패션 "둘 다 예쁘네!"

2012-01-20 13:01:38

[김혜선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세계적인 톱모델 혜박이 오랜만에 한국을 찾아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혜박은 이탈리아 보그와 미국 보그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런웨이에 동양인 최초로 발탁된 한국 톱 모델로써 최근 본격적인 한국 활동 준비를 위해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1월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꾸민듯 꾸미지 않은 세련된 올블랙 스타일로 나타난 혜박은 공항 패션 종결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냈다. 큰 키와 늘씬한 몸매, 작은 얼굴 등 완벽한 바디 비율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혜박은 민낯에 가까운 내추럴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그렇다고 특별한 의상을 입은 것도 아니지만 그가 유독 패셔너블하게 보이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바로 누구나 한번쯤은 입어볼 법한 올블랙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안에 비결이 숨겨져 있다.

블랙이라고 해서 모두다 같은 느낌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의 아이템을 절묘하게 매치한 것이 혜박의 올블랙 공항패션의 묘미다. 추운 겨울에 따뜻함과 시크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블랙 무스탕 재킷을 착용한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스트레치 소재의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레이븐 데님의 블랙 스키니진을 착용해 더욱 키가 크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특히 바지 밑단 뒷면의 지퍼 디테일은 혜박 특유의 시크한 매력을 더하는 포인트 요소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블랙 레더 부츠, 블랙 에나멜 가방 등 각기 다른 느낌의 블랙 아이템을 매치해 올블랙룩을 완성했다.


이어 1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2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에서 패션모델상을 수상한 혜박은 에스닉 패턴이 강조된 화이트 원피스를 착용해 공항패션과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8등신 몸매를 그대로 드러낼 만큼 타이트한 화이트 원피스는 동양적인 마스크를 지닌 혜박의 이미지와 닮은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네크라인과 가슴 부분은 물론 어깨를 타고 팔 부분 전체에 세겨진 에스닉 패턴은 유니크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표현했다. 여기에 블랙 에나멜 앵클 부츠로 포인트를 주고 특별한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전체적인 스타일의 밸런스를 맞추는 등 패션모델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헤어 메이크업 역시 남다른 스타일을 뽐냈다. 오렌지 컬러와 골드 빛이 감도는 고급스러운 메이크업으로 눈은 세미스모키를, 입은 누드톤으로 차분한 느낌을 줘 의상과 몸매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을 선택했다. 헤어 스타일은 공항에서와 달리 약간의 컬이 더 들어간 내추럴 웨이브로 볼륨감을 살렸다.

반대로 공항에서는 와이드한 프레임이 돋보이는 블랙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는 등 공항 패션의 정석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별히 꾸미지 않았지만 수수한 모습 그대로 내추럴한 헤어, 메이크업을 연출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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