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다되도록 꺾이지 않던 더위가 슬며시 내린 가을비와 함께 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덕에 옷차림이 갈 길을 잃고 여름과 가을의 경계선에서 갈팡질팡 하고 있다면?
가을은 두꺼운 코트를 입기도, 너무 얇은 셔츠 하나만 입기도 난감한 계절이다. 하지만 재킷을 입을 수 있어 레이어드 스타일링 실력을 뽐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이다.
반짝이는 골드&메탈릭 블랙 컬러가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짜여진 니트 드레스를 입어보자.
타이트하게 피트되는 미니 드레스로 가슴의 셔링과 등의 레이스업 디테일이 섹시함을 더욱 강조한다.
상의는 터프하고 쉬크한 매력이 있는 인조가죽 소재의 집업 점퍼를 매치해보자.
브라운 컬러의 멋스러움이 돋보이며, 네크라인과 소맷단, 아랫단의 리브 니트 패치가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멋을 강조한다. 세로로 절개된 테일러링은 매니시한 느낌을 더해준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잇 아이템 레깅스.
메탈릭 얀이 포함되어 골드펄이 뿌려진 듯한 효과를 주는 스타일은 화려한 코디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이제 날씨도 선선해져 더위 걱정 없이 레깅스를 입을 수 있는 계절이 왔으니 패셔니스타들에게는 이 계절이 반가울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슈즈는 여름에 이어 계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리디에이터 스타일로 매치하자.
앞쪽에도 굽이 있는 플랫폼 디자인으로,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일뿐 아니라 뒤 중심에서 지퍼로 여닫게 되어 신고 벗기가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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