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그녀의 다리를 스타일링하다

이유경 기자
2009-12-12 10:49:50

여성의 필수품, 스커트 매치 1순위 아이템 ‘스타킹’. 그런데 여기에도 공식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무난하다는 이유로 검정색만을 고집하는 여성이 많은 만큼 실제로 한국에서는 검정색이 전체 스타킹 매출의 70%이상을 차지한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검정 스타킹이 잘 팔리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시계와 모자, 신발은 자유롭고 다양한 색깔을 구사하면서 왜 스타킹은 꼭 검정색만 신는지 패셔니스타들이 가슴을 친다. 블랙이 항상 베스트 아이템은 아니다. 스타킹 컬러 매치에서 가장 중요한 공식은 컬러가 아니라 ‘톤’. 이때 주의할 것은 톤다운 된 컬러는 다운된 것끼리 입어주는 것이다.

스타킹이나 레깅스는 주로 가을, 겨울에 착용하므로 어두운 톤이 많은데 하의가 노랑이나 갈색 계통이라면 과감하게 녹색을 신어보자. 너무 밝은 톤이라면 좀 곤란하겠지만 짙은 녹색이라면 검정색, 옅은 녹색은 노랑과 갈색 혹은 베이지색과도 의외로 매치가 잘된다.

스타킹을 신을 땐 과감해지자


한때 흰 원피스나 스커트에 화이트 스타킹, 생머리에 카디건, 로퍼를 신는 이른바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이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심은하처럼 고급스럽고 얌전하기만 한 스타일에는 단점이 있다.

흰 스타킹은 일반적으로 다리를 굵어 보이게 한다. 잘만 매치하면 그 누구보다 멋지고 세련된 아이템이 되지만 언제 어디서나 흰색이라면 곤란하다.

이제 흰 코트라면 교복에 신는 까만 스타킹은 제발 삼가고 흰색을 매치시켜 보자. 흰색은 밝은 베이지나 오트밀 색에 매치해도 청순해 보인다. 만약 부담스럽다면 베이지 계통이나 옐로우계열 부터 도전해 보자.

회색은 검정 일색인 겨울 패션에 편안함을 준다. 검정계통의 신발과 매치도 잘되는 무난한 아이템. 다만 빨강이나 노랑과의 매치는 어렵다.

짙은 파란색 스타킹은 지적이고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색상이다. 블랙과 회색 계통 의상과도 잘 어울리는 컬러다. 붉은색이 부담스럽다면 와인색으로 톤다운 시켜보자. 갈색이나 보라색을 검정과 매치 해보는 것도 좋은 매치 공식이다. 의외로 짙은 녹색과도 잘 코디하면 세련되어 보이므로, 스타킹 하나에도 개성이 묻어나도록 과감한 도전을 해보자.

최근에는 셀러브리티들을 중심으로 과감하고 패턴있는 스타킹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망사는 기본에 구멍난 스타킹, 블링블링한 광택 소재, 혹은 화려하고 기하학적인 무늬가 있는 스타킹도 쉽게 볼수 있다.

‘겨울 스타킹은 블랙’ 이라는 공식은 과감히 버리고 스타일리시한 스타킹을 하나쯤 구비해놓고 특별한 날 패션의 포인트로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자료제공: 란제리 스타일북/브렌즈)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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