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정인수의 Style+] 킹카와 거지는 셔츠 한 장 차이?!

이유경 기자
2010-03-18 10:01:47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영화배우 금성무를 꼭 빼닮은 ‘얼짱거지’가 유명세를 치른데 이어 한국에서도 준수한 외모의 ‘신림동 꽃거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무리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들 하지만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의 ‘얼짱 거지’와 타고난 외모 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스타일 감각을 기반으로 주목받는 ‘얼짱 스타’는 분명 차이가 있다.

외모의 핸디캡을 커버해주고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이 바로 패션 스타일. 아무리 잘생긴 외모여도 패션스타일에 따라 거지처럼 보이거나 혹은 킹카처럼 보일 수 있는 것.

간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아이템 중에 하나인 셔츠를 통해 거지도 킹카로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을 알아본다.

의 차이가 거지도 킹카로 만든다?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셔츠를 입자. 젊고 보통 체형이라면 슬림한 핏이 적당하다. 극단적인 슬림 핏은 동성애자로 보이거나 ‘느끼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목둘레는 단추를 다 잠갔을 때 새끼손가락이 겨우 들어갈 정도, 소매길이는 드레스셔츠의 경우 손목뼈를 완전히 가려야 한다.

바지의 경우 핏에 따라 다리 라인과 길이가 충분히 바꿔 보일 수 있다. 골반이 크고 허벅지가 굵은 사람은 진한 컬러, 무광 소재의 스트레이트 팬츠를 입자. 다리모양이 곧아 보이고 적당히 남자답게 교정해 준다. 부츠컷의 경우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이게 만든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디자인 찾기

셔츠 디자인의 포인트 요소는 칼라와 소매. 칼라 양 끝이 좁고 뾰족할수록 둥글고 넓은 얼굴에, 소맷단이 넓을수록 팔이 길고 마른 체형에 어울린다.

얼굴이 크고 넓은데 칼라마저 벌어지고 둥그스름한 옷을 선택하지 않도록 하자. 그렇다고 날렵해 보이고 싶어서 극단적으로 좁고 뾰족한 칼라를 입으면 얼굴이 더 커보일 수도 있다.

또한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통해 좀더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얼굴이 하얀사람은 핑크, 하늘색의 파스텔 컬러가, 얼굴 빛이 검은 사람은 블랙이나 브라운 계통의 톤 다운된 컬러가 어울린다.

연예인처럼 레이어드&믹스앤매치


연예인은 지저분한 듯 여러 옷을 겹쳐 입어도 스타일이 나는데, 왜 평범한 남자는 그런 스타일이 나오지 않는 걸까?

바로 그 차이는 믹스앤매치에 있다. 대체적으로 같은 컬러로 통일해도 잘 빼 입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여기에 다른 컬러, 아이템 하나만 더해준다면 더욱더 스타일리시한 차림이 될 수 있다.

포인트가 되는 컬러는 자신 있는 부위에 매치해자. 배가 나왔는데 눈에 띄는 벨트를 두르거나 다리가 짧은데 현란한 슈즈를 신는다면 단점만 부각할 뿐이다.

컬러의 믹스에 자신이 없다면 다른 아이템의 레이어드는 어떨까? 파스타의 이선균처럼 머플러를 재킷위에 두르거나 포인트 되는 가방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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