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안방극장' 점령한 언니들의 잇 백은?

2010-11-05 13:32:45

[곽설림 기자] 최근 브라운관은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언니’들이 점령했다.

이승연, 김남주, 고현정, 황신혜, 김혜수, 신은경 등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90년대 대표 미녀스타들이 줄이어 TV를 통해 모습을 비추고 있는 것. 이들이 주목받는 것은 탄탄한 연기력 뿐만 아니라 극 중 캐릭터를 부각하는 패션 감각도 한 몫 거들고 있다.

평소에도 20대 젊은 연기자들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 패션 감각을 가진 이들은 극 중에서도 그 배역에 맞는 스타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로망인 백 역시 남다른 센스로 선택했다.

이에 최근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하는 김남주, 이승연, 신은경이 선택한 잇 백을 알아봤다.


2009년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통해 ‘완판녀’의 입지를 제대로 굳힌 김남주가 다시 한 번 ‘역전의 여왕’으로 돌아왔다. 방송 전부터 각 패션업계에서 김남주에 스타일에 대한 촉각을 세우며 높은 관심을 보일 정도로 김남주가 패션에 끼친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미 전 편인 ‘내조의 여왕’에서 김남주가 선보인 백은 이미 완판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어 이번 ‘역전의 여왕’에서 선보인 엠브루노말리의 말리백 역시 많은 여성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극 중 김남주가 선택한 엠브루노말리 말리백은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스타일리시함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는 편하게 크로스나 어깨에 멜 수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세 가지 이상의 디자인으로 변형이 가능해 전혀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어 실용성까지 겸비한 똑똑한 아이템이다.


또한 방송국을 배경으로 두 여자의 성공과 욕망에 관한 내용을 그린 MBC드라마 ‘주홍글씨’는 3년 만에 선보인 이승연의 복귀작이자 결혼 이후 첫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평소 이승연은 모델 출신답게 각종 패션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패션사업에 뛰어들 만큼 감각이 남다른 스타로 유명하다. 이에 드라마에서도 그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극중 드라마 작가 역으로 열연 중인 이승연은 절제된 모노톤의 컬러와 단아하고 시크한 느낌의 스타일으로 방송 초반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모노톤의 의상에 가방으로 포인트 컬러를 주어 감각적인 패션센스를 선보였다.

모노톤의 의상에 바이올렛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준 이승연이 선택한 잇 백은 엠브루노말리의 시그니처 라인으로 음영과 가죽, 스티치들이 서로 덧대져 더욱 입체적인 효과를 내면서 딱딱하지 않고 캐주얼하게 풀어낸 제품이다.


반면 MBC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재벌가 안방마님으로 럭셔리한 루비족 스타일을 선보이는 신은경은 강렬한 컬러의 액세서리를 매치해 그 캐릭터의 특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신은경이 선택한 잇 백은 컬러 콤비네이션이 특징적인 엠브루노말리의 체인숄더백으로 부드러운 터치감과 그린 컬러의 포인트가 눈에 띈다.

예전과 비해 변함없는 미모와 패션센스로 무장해 대중 앞에 선 미시스타 3인방. 앞으로 그들이 어떤 패션과 스타일을 선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엠브루노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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