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차승원-공유, ★들의 패션 키워드는 ‘블랙’

2011-09-23 11:32:48

[김진희 기자] 남다른 비율과 패션에 대한 자신만의 감각으로 항상 스타일리더의 역할을 놓치지 않는 남자 배우들의 패션은 손쉬운 코디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화려한 드레스와 액세서리로 일상에서 입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의상을 선보이는 여배우들과는 다르다. 심플하면서도 절제된 부드러움이 돋보이는 남자 배우들의 패션은 비슷한 분위기의 아이템을 찾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단정하게 마무리한 매무새만으로도 충분하다.

그 중에서도 국내 대표적인 배우인 차승원과 공유의 패션이 눈에 띈다. 두 배우는 가장 흔한 패션 컬러인 블랙을 각각 캐주얼룩과 포멀한 수트룩으로 센스 있게 소화했다. 그들에게서 때와 장소에 따라 180도 달라질 수 있는 전략적인 블랙 코디를 배워보자.

차승원의 점퍼 스타일링, 빈티지 블랙으로 올킬!


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션쇼장에 등장한 차승원은 모델다운 프로포션이 돋보이는 단순하면서도 빈티지한 매력의 옷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재기발랄한 캐릭터가 프린트된 화이트 티셔츠에 스키니진을 매치한 후 빈티지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밀리터리 재킷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광택이 돋보이는 밀리터리 점퍼는 가죽 소재를 사용했지만 짧은 길이의 블루종 스타일로 가볍게 연출했다.

블루종 점퍼나 라이더 재킷에 스키니한 데님을 매치해 시크하게 즐겨보자. 화이트 셔츠로 깔끔하게 코디해도 좋지만 체크나 스트라이프 셔츠를 이너로 활용해 리듬감을 가미해 볼 것을 권한다. 가죽 외에도 가벼운 바람막이 소재를 선택해 지퍼를 채워 연출해도 멋스럽다.

가죽 점퍼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낡은 듯한 느낌의 빈티지한 디테일의 제품으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선글라스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면 된다.

공유의 수트룩, 숨겨진 포인트로 선보이는 코디의 정석!


공유는 주연을 맡은 영화 ‘도가니’의 시사회장에 포멀한 블랙 수트룩 차림으로 등장했다. 특히 물방울 무늬의 넥타이와 엣지 있는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준 센스가 돋보였다. 이처럼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블랙 수트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진다.

투버튼 스타일의 수트로 공유와 같이 모던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드러내 보자. 재킷 안에 베스트를 착용하면 수트 코디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니 유념하자. 일상에서는 짙은 블루톤에 가까운 블랙과 그레이 톤의 수트로 캐주얼함을 더하는 것도 좋다.

셔츠와 타이 없이 연출하고 싶다면 밝은 컬러의 티셔츠에 칼라와 라펠이 좁은 재킷을 선택하고 단추를 오픈한 채 입으면 캐주얼한 느낌의 댄디룩이 완성된다. 수트룩은 무엇보다 어깨와 소매길이, 품 등 자신의 몸에 꼭맞는 제품을 골라 아이템이 가진 직선적인 매력을 최대한 살리는 코디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멋남,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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