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천일의 약속’ 수애의 청순 오피스룩 따라잡기

2011-11-11 14:43:17

[김지일 기자]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출연 중인 배우 수애의 인기가 뜨겁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주인공(서연 분) 역할을 맡은 그녀는 몰입도 높은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폭넓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 특히 드라마 속 패션 스타일링은 직장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라운 컬러의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 심플하지만 세련된 코디네이션은 극중 출판사 팀장인 수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한다. 특히 여성스럽고 단정한 오피스룩은 그녀를 단숨에 ‘청순한 스타’의 반열에 올라서게 했다.

수애의 오피스룩은 모노컬러의 톤온톤 패션이 포인트. 무늬나 디테일이 단조로운 블라우스와 디자인에 화이트, 브라운, 그레이 계열의 컬러감을 부각시켜 지적이고 단아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가을철 청순미와 세련미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수애의 패션스타일을 꼼꼼히 파헤쳐 보자.

Point 1. 심플한 디자인의 블라우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의 블라우스는 말끔한 이미지를 준다. 특히 아이보리, 화이트, 베이지 색상의 블라우스는 스커트, 팬츠, 재킷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잘 어우러져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장점.

여성스럽고 단아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무릎길이의 H라인 스커트를, 시크하고 세련된 도시적 감각을 표현하고 싶다면 정장 스타일의 면 팬츠, 복고풍의 와이드 팬츠와 함께 착용해보자.

드라마 속 수애는 흰색 블라우스에 베이지색 면 팬츠, 인디핑크 계열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잘 살려냈다. 만일 재킷 안쪽에 심플한 스타일이 심심해 보인다면 허리 부분에 얇은 허리띠로 포인트를 주거나 러플 장식이 있는 블라우스를 선택해도 좋다.

Point 2. 여성스러움을 어필, 롱스커트


청순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롱스커트보다 좋은 아이템이 또 있을까?

여름철 넓게 퍼지는 시폰소재의 롱스커트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 가을 트렌드는 바디라인을 살짝 드러내주는 펜슬 스커트가 대세다. 특히 수애가 착용해 이슈가 된 베이지, 누드 컬러의 튤립스커트는 이지적인 분위기를 더해 준다.

늦가을 멋스러운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고급스러운 롱 카디건이나 재킷에 심플한 이너, 롱스커트를 함께 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스커트가 발목 아래까지 내려오면 답답하고 키가 작아 보일 수 있으므로 무릎에서 조금 더 내려오는 길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좀 더 도도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원한다면 롱스커트 대신 무릎길이의 H라인 스커트가 적당하다.

Point 3. 디테일이 멋스러운 재킷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트렌치코트, 롱재킷은 환절기 빼놓을 수 없는 머스트해브아이템.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트렌치코트는 쌀쌀한 바람을 막아내는 실용성은 물론 정장이나 캐주얼에 상관없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만일 베이직한 트렌치코트에 질렸다면 롱재킷에 도전해보자. 모직 소재의 롱재킷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겨울까지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모노톤으로 매치했다면 블랙, 그레이, 브라운 등의 컬러를 선택하여 톤을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

우아하고 유니크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칼라가 없는 롱재킷을 추천한다. 노칼라롱재킷에 심플한 블라우스와 H라인스커트, 라운드넥 단색 원피스를 매치하면 차분하면서도 도도한 여성스러움을 드러낼 수 있다.
(사진출처: 아카,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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