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섬머룩, 스트라이프 하나면 올킬

2012-05-23 08:19:03

[김혜선 기자]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핫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본래 스트라이프는 사계절 중에서도 패턴 특유의 경쾌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 특히 더운 여름철에 가장 인기가 높다. 특유의 모던하고 경쾌한 선적인 요소와 그 선이 교차되는 디자인으로 밝고 선명한 컬러를 매치할 수록 보다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스트라이프는 단순해 보여도 종류가 여러 개다.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흰색과 네이비블루가 교대로 배열된 마린 스트라이프 패턴 외에도 좁은 폭의 파이러츠 스트라이프, 여러 굵기가 믹스된 멀티 스트라이프, 넓은 폭의 곤돌라 스트라이프 등 스타일과 기호에 맞게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선의 굵기와 간격 뿐만 아니라 컬러에 따라서도 여러 가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지금부터 블랙, 블루, 레드 등 컬러별 스트라이프 패션을 즐기는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자.

■ 블랙 스트라이프


블랙과 같은 짙은 바탕을 가로지르는 화이트의 선은 모던함 그 자체를 표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화이트와 블랙으로 이루어진 배색의 스트라이프는 정석이라 할 만큼 특유의 세련된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해준다.

발랄한 마린룩이나 비치웨어 뿐만 아니라 여름철 포멀룩으로도 스트라이프가 각광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화이트와 블랙이 조화로운 스트라이프 패턴의 블라우스나 섬머 린넨 재킷은 가장 무난한 듯 하지만 가장 쉽게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손꼽히며 오피스룩으로 각광받고 있다.

블루 스트라이프


블루 컬러가 가미된 스트라이프 패턴은 여름철 시원한 느낌을 극대화 시켜준다. 보기만해도 청량감이 느껴지는 블루 컬러에 규칙적으로 배치된 줄무늬는 마린룩을 연출하는데도 그만이다.

여기서 쿨한 느낌을 더 하고 싶다면 화이트나 블루 컬러가 가미된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푸른빛이 감도는 청바지와 착용하거나 화이트 숏팬츠로 과감하고 섹시한 마린걸로 변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레드 스트라이프


블루 컬러와 상반되는 레드 컬러의 스트라이프는 의외의 시원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자칫 식상해보일 수 있는 마린룩에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포인트를 부여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 70년대 복고 무드가 유행을 하면서 레드 스트라이프는 통통 튀는 개성만점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됐다.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컬러진이나 스커트와 함께 착용해도 무난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을 법한 블랙 스키니진도 레드 스트라이프와 만나면 트렌디한 룩으로 소화할 수 있다.

올 여름 스트라이프 아이템 하나면 충분한 것도 그 매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은 아닐까. 무엇보다 스트라이프의 가장 큰 매력은 매해 여름마다 인기를 얻으면서도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고 오래 두고 입어도 촌스럽지 않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진출처: 니뽄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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