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박재범이 전하는 여름철 꼴불견 “ㅇㅇㅇ만은 하지마”

2012-08-09 23:00:24

[박영준 기자] 한 사람의 패션스타일은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기 모호하다. 누구나 자기만의 개성이 옷차림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옷에는 유행이 존재한다. 지난 유행을 피해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옷차림의 트렌드는 돌고 돌며 엇비슷하게 갖춰 입은 사람들을 양산한다. 이것이 지루해진 사람들은 다른 유행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액세서리는 조금 다르다. 옷차림이 비슷해도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하는 이유는 액세서리에서 개성이 드러나서다. 가방이나 모자 등의 액세서리는 누군가의 스타일을 나타내는 시그니처가 된다.

패셔니스타들의 액세서리를 연출법을 들 수 있다. 매일 다른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 같은 연예인이지만 원칙을 고수한다.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의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혜안이 있다.

이를 잘 알고 활용할 줄 아는 연예인이 바로 가수 박재범이다. 남다른 액세서리 연출을 통해 자신의 색을 확실하게 드러내곤 한다. 그가 고수하는 원칙을 살펴보자. 남자라면 갖춰야 할 안목과 스타일을 겸비했다.

가방 선택, 아이덴티티가 확실할수록 좋다


박재범은 최근 유행하는 클러치나 메신저백 등의 작은 가방보다 백팩이나 빅 숄더백을 주로 매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 스포티하고 경쾌한 옷차림을 즐겨 입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과 어울리는 가방을 선택한 것.

또 하나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실용성이다. 이동이 많은 직업 특성 상 수납공간이 넓은 백이 필요했던 것. 여행이나 촬영 일정 등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가 메인 모델로 활동하는 패션 브랜드 ‘구김스’도 그의 빅 백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는 후문이다.

캡은 눌러 쓰지 말 것


공항 패션이나 일반적인 행사에서 볼 수 있는 박재범의 잇 아이템은 바로 메쉬 소재의 캡(cap)이다. 다양한 스타일에도 일관된 모양의 일명 ‘뉴에라’ 캡을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사용한다.

모자에 있어 그의 원칙은 절대 눌러 쓰지 않는 것. 항상 이마를 드러내는 버릇은 작은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비결이다. 옆으로 비껴쓰거나 앞머리를 조금 내어놓는 등의 연출은 남성적인 이미지의 박재범을 귀여운 스타일로 보이게 한다. 모자도 백과 마찬가지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캐릭터나 레터링이 새겨진 제품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구김스 관계자는 “박재범을 메인 모델로 사용하게 된 이유는 자사의 모토인 즐겁고 유니크한 패션 브랜드와 알맞았기 때문. 이는 박재범도 마찬가지였다. 유니크한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액세서리를 보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구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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