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계속되는 폭염 속에 노출패션보다 주목받는 스타일이 있다. 바로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아이템들이다.
유행 패션은 돌고 돈다. 다만 노출패션은 유행이라는 잣대에서 조금 멀어져 있다. 더위가 심해지는 여름철이면 여성들의 노출은 패션이 아닌 필수가 되기 때문이다.
발 빠른 패션 피플들은 노출보다 다른 곳에서 유행을 찾은 모습이다. 최근 비비드한 색감의 컬러 아이템이 길거리에 모습을 드러낸 점이 이를 증명한다. 노출이 식상한 지금, 보다 강렬한 것을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노출만큼이나 주목받는 스타일링에 주목해보자. 강렬한 메이크업과 컬러 아이템은 어떤 노출보다 패셔너블하다.
‣ 여름 메이크업, 눈과 입술에 강렬한 태양을 닮다
누드톤 일색이던 여름 메이크업에 컬러감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로 비비드한 컬러감이 대세가 된 것. 다만 과하지 않다. 강렬한 컬러를 적절하게 포인트로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이러한 믹스매치 스타일의 메이크업은 짧은 치마 길이가 주는 아슬아슬함과 닮았다. 포인트가 과하면 전체적인 얼굴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지만,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될 때 청량감이 느껴질 정도로 발랄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 액세서리는 몸매보다 아름답다
컬러 아이템의 믹스매치가 주는 매력은 노출보다 효과적이다. 오히려 모노톤 코디에 생뚱맞게 튀는 비비드한 컬러가 난해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법. 컬러를 가지고 놀 수 있는 안목만 있다면 노출보다 튀는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방법은 세련된 맛을 살려주는 것. 제멋대로 뒤섞인 듯 혼합된 색상과 패턴은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이때 강렬한 컬러감의 액세서리는 전체적인 코디에 안정감을 준다.
리키로제타 관계자는 “컬러를 가지고 놀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컬러백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 각종 패셔니스타들의 컬러백 활용법이 매체를 탔다는 점도 컬러 연출에 자신 없어하는 일반 대중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헤어: 라뷰티코아 도산점 메이 실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도산점 천인해 실장/ 가방: 리키로제타/ 의상: 에밀리오 푸치, 코데즈 콤바인, 지니킴 / 모델: 김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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