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햇살 좋은날, 아기랑 함께하는 나들이 임부복

2012-08-31 20:10:08

[김희옥 기자] 두 번의 태풍이 지나간 뒤 따뜻한 햇살과 함께 어느새 높아진 하늘이 그간 집에서만 있어야 했던 설움을 모두 씻겨주는 듯 하다.

아이 때문에 그리고 더운 날씨에 외출도 마음껏 하지 못했던 임산부들은 이렇게 화창한 날씨를 바라만 보지 말고 가을맞이 나들이를 계획해 찌뿌둥했던 마음의 기지개를 펴보는 것은 어떨까.

임산부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스타일리시한 나들이룩으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것 또한 마음의 기쁨을 주는 또다른 방법. 날씨도 좋고, 스타일도 좋고,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나들이패션을 제안한다.

“이렇게 스타일리시한 임산부 봤니?” 데님으로 트렌디하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만점인 데님은 시즌리스 아이템이면서도 트렌디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임부복으로 디자인된 데님의 경우 벨트 부분이 넓은 밴드로 되어있어 배가 나왔다 하더라도 완벽한 핏을 완성해준다.

짧은 데님과 함께 부드럽고 가벼운 촉감의 그레이 컬러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캐주얼함과 시크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으며 여기에 트렌디함을 더하기 위해서는 워커나 레이스업 슈즈,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넓은 챙의 모자를 쓰면 된다.

또한 빈티지한 데미지 데님이나 밑단이 롤업된 데님팬츠에는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공항패션을 연출해주는 프린트 티셔츠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더해보는 것도 좋다.

“나들이니까 경쾌하게!” 스트라이프를 활용하자


스트라이프 패턴은 영한 분위기를 더하면서도 세련된 캐주얼룩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한가한 공원에서의 산책 또는 교외로 떠나는 가벼운 여행시에도 무난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해주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으로 인해 나들이룩으로는 제격이며 패턴이 활용되어 있어 심플한 연출에도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컬러풀한 카디건을 어깨에 두르거나 레이어드해 선선한 바깥 날씨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라이프가 가미된 레깅스의 경우에는 베이직한 롱 티셔츠와 매치해도 전혀 집에서 막 나온 듯한 느낌이 들지 않으니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더해주는 후드 집업과 함께 연출해보자.

임부복의 기본, 레깅스 활용하기


임산부라면 당연히 레깅스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 아무리 스판기 있더라도 팬츠보다 편안하고 최근에는 질 좋고 다양한 컬러의 디자인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 스타일링하기에도 너무나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레깅스는 주로 롱 티셔츠와 매치해 집에서 편하게 입거나 부담없는 잠깐의 외출시에 주로 착용했지만 조금만 디테일을 더해주면 패셔너블한 룩이 완성될 수 있다.

롱셔츠 블라우스에는 멋스러운 모자와 플랫을 매치하거나 프린팅 티셔츠에는 선글라스와 함께 헤드셋을 액세서리처럼 활용하면 더욱 트렌디해 보일 수 있으며 심플한 아이템을 화려하게 변신시켜 줄 컬러 레깅스를 매치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사진출처: 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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