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새 옷 장만하기 부담돼?” 여름 아이템, 가을에도 입는 법

2012-09-14 14:27:04

[김희옥 기자] 가을이 오면 청명한 날씨, 분위기 있는 낙엽과 단풍, 여행 등 낭만적인 일들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적잖은 고민이 드는 일은 바로 가을 패션 아이템을 구매해야하는 일 일 것이다.

계절이 바뀌어 새 옷을 마련해야하는데 사러갈 시간도 부족하고 특히나 가을옷은 여름옷 보다 값도 비싸기 때문에 여러벌 구매하기가 망설여지게 된다. 유행 역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컬러나 소재 등이 거의 바뀌기 때문에 대부분의 의류를 새로 장만해야하는 부담이 크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이 있다. 여름에 유행했던 디자인의 스커트나 데님, 티셔츠와 함께 가을 트렌드를 반영한 재킷이나 슈즈, 액세서리 등을 적절히 믹스매치하면 된다.

플레어 스커트+카디건, 셔츠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주면서도 통기성이 좋아 여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플레어 스커트는 볼륨감을 더해주는 주름의 풍성함으로 가을과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여름에는 블라우스나 티셔츠와 함께 매치했다면 가을에는 니트나 카디건을 매치해보자. 이때 카디건의 길이는 허리선 정도의 길이가 플레어 스커트만의 여성스러운 특징을 잘 살려줄 수 있으며 긴 경우에는 카디건 바깥으로 벨트를 매어 허리라인을 강조하자.

플레어 스커트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하고 싶다면 셔츠를 활용하면 된다. 체크 셔츠를 스커트 안으로 넣어 블라우스처럼 연출하거나 데님 셔츠를 재킷처럼 오픈해 입은 후 앵클 부츠를 신으면 캐주얼하면서도 로맨틱한 룩이 완성된다.

데님 아이템은 섹시하게


대님 아이템 또한 시즌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이다. 언제 구매해도 사계절 모두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실용적이고 어떠한 룩에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시켜준다.

데님은 자유로운 느낌이 강한 아이템이라 거의 캐주얼룩에 매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가을에는 좀 더 시크하고 섹시하게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항상 보는 데님으로 비슷한 스타일링을 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하이웨이스트 팬츠에는 스팽글이 화려한 카디건을 매치해 클럽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을 만큼 아찔하게 연출해보자. 또한 얇은 블라우스와 함께 매치하면 시크한 느낌의 데님룩이 완성된다.

레이스는 캐주얼하게 매치하자


2012 S/S를 로맨티시즘으로 물들였던 레이스 아이템은 러블리한 느낌을 강조하는데 좋지만 가을에 입기에는 너무 얇고 추워 보일 수 있어 코디하기 망설여진다.

이때 레이스 아이템을 여름처럼 러블리하게 연출하기 보다는 캐주얼룩과 매치하는 것이 시즌에 맞지 않는 느낌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스키니와 레이스탑을 입고 카디건을 걸치거나 야상과 매치하면 로맨틱한 빈티지,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또한 레이스탑에 포근한 니트를 레이어드해보자. 부드러운 느낌의 니트와 여성스러운 레이스가 만나면 여성미가 극에 달 할 수 있을 것. 이때 레이스가 니트 밖으로 살짝 보여지는 것이 포인트다.
(사진출처: 아이엠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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