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만인의 컬러 ‘블랙’ 다양하게 연출하는 법

2013-11-19 09:36:40

[임수아 기자] 지구상 가장 시크한 컬러는 단연 블랙이다. 이는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 중 하나다.

때문에 블랙은 시대와 성별, 나이를 막론하고 카리스마 있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더불어 블랙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가지만으로 스타일링해도 어색하지 않아 스타일링에 실패할 확률을 줄였다.

하지만 무난한 컬러감에 자신만의 특색을 드러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 이에 블랙컬러의상을 시크하면서도 개성 있게 표현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지아-수지, 올블랙룩을 유니크하게 연출하려면?


아무리 트렌디한 디자인의 의상이라도 블랙 컬러를 선택했다면 한눈에 디테일을 보여주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블랙은 의상의 디테일을 살리는 것보다 실루엣을 더 잘 표현해주는 컬러이기 때문이다.

같은 블랙 컬러의 패션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을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먼저 소재에 주목해보자. 요즘 같은 초겨울의 날씨에 면이나 니트의 블랙 의상을 선택한 이들은 가죽 소재의 허리벨트를 매치해 허리는 얇고 다리라인은 한층 길어보이게 만들 수 있다.

보다 유니크한 스타일을 꿈꾼다면 영화 ‘레옹’의 마틸다를 연상시키는 블랙 초커목걸이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슈즈까지 여성의 언더웨어인 코르셋에서 영감을 받아 끈 장식이 돋보이는 부티를 착용하면 매력을 한층 배가시킬 수 있다.

올블랙룩을 연출했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얼굴이 칙칙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음침해 보이는 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네트라인에 새틴 소재의 화이트 리본장식처럼 페미닌한 요소가 가미된 의상을 선택하거나 버건디 쉐도우, 레드립처럼 생기 있는 메이크업을 하면 된다.

민-페이, 화이트 톱과 함께 화사한 블랙패션


결혼식장에서처럼 블랙 컬러의상을 너무 어둡지 않게 소화하고 싶은 이들은 화이트톱과 함께 세련된 블랙앤화이트룩을 연출해보자.

블랙앤화이트룩을 연출할 때는 평범한 면접룩으로 보이지 않도록 언발란스 커팅 스커트나 네크라인에 비즈장식이 가미된 블라우스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뒷부분보다 짧은 치마밑단의 언발란스 커팅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는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허벅지를 얇아 보이게 만드는 착시효과를 준다.

보다 걸리시한 블랙앤화이트룩을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A라인 플리츠스커트의 원피스를 선택해보자. 이때 목까지 올라오는 블랙원피스에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어깨 라인에 변형을 주어 귀여운 인상을 주는 베이비돌 원피스를 착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또한 무릎을 넘어 허벅지까지 올라가는 니삭스는 걸리시룩의 정점을 찍는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블랙 니삭스에 블랙 슈즈로 전체적인 룩에 통일감을 주면서도 단조롭지만은 않은 화사한 블랙패션을 완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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