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봄을 타는 여자는 ‘입술 컬러’로 변신한다

2011-04-22 12:33:56

[김경렬 기자] 2011년 봄 시즌엔 톡톡 튀는 비비드한 팝컬러가 화사한 봄 분위기와 특히 잘 어울린다. 이와 함께 올 봄에는 피부톤은 깨끗하게 연출하고 이 같은 강렬하고 선명한 핫오렌지나 핫핑크 립스틱만 포인트로 활용하여 입술을 강조하는 메이크업 룩이 유행하고 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은 배우 박시연과의 화보 촬영을 통해 화려한 색감으로 봄의 화사함을 담은 4가지 봄 메이크업 룩을 제안한다.

맥의 변명숙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팝컬러 립스틱은 올 봄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했으며 2011년 S/S 해외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가장 많이 목격된 립컬러들 역시 핫오렌지와 핫핑크였다”고 설명하며 이어“이처럼 강렬한 립컬러는 완벽에 가까운 희고 투명한 피부 메이크업을 매치하여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팝컬러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입술색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의 스프링룩을 시도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섹시하고 세련된 블루 핑크 립

밝은 블루톤 핑크컬러의 립스틱은 소녀 같은 화이트톤 핑크에 비해 보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준다. 화보 속 박시연의 모습처럼 검정색 아이라인 끝을 살짝 올려 고양이눈처럼 표현한 캣츠 아이와 함께 매치하면 일명 ‘차도녀’룩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How to Make-up
먼저 프라이머로 피부결과 피부톤을 균일하게 정리한 후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발라 자연스럽게 빛나는 스킨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은은한 펄감의 소프트한 피치색 섀도우를 쌍커플 라인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펴발라준다. 눈앞머리에 바닐라컬러 섀도우를 살짝 눌러주듯 발라 하이라이트를 주고 블랙 컬러의 파워포인트 아이펜슬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워주면서 꼼꼼하게 그려준다. 젤타입의 블랙라이너로 라인을 덧그려주되 눈꼬리를 조금 길게 빼준다. 핑크톤의 크림 타입 블러셔를 웃으면 둥글게 튀어나오는 볼부분에 살짝 두드리듯 발라준다.

립메이크업은 밝은 블루 핑크 컬러로 입술에 꽉 채우듯 발라 세련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더해 마무리한다.

발랄하고 여성스러운 코랄 립

이번 시즌에 유행하는 코랄피치톤의 색상들은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상큼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전달해준다. 특히 양 볼에도 산호빛이 도는 블러셔를 발라 치크 메이크업을 강조해주면 발랄하고 러블리한 느낌이 더욱 잘 살아난다.

How to Makr-up
끈적임없이 산뜻하게 바를 수 있는 에멀전 타입의 스킨 프라이머로 피부 결을 가볍게 정돈한다. 밝은 피치 코랄색의 섀도우로 눈동자 부분에서 시작해 양옆으로 자연스럽게 발라주고 코랄색 섀도우를 넓게 덧발라 준다.

블랙컬러의 라이너로 약간 두꺼운 듯한 라인을 만들어 준다. 크림 타입의 라이트한 산호빛 색상 블러셔로 웃으면 둥글게 튀어나오는 볼의 앞 쪽을 위주로 발라 발랄한 느낌을 한껏 살린다. 입술은 코랄 컬러의 립스틱을 발라 마무리한다.

청순한 소녀 같은 라이트핑크 립

딸기 우유빛의 연한 핑크톤 립스틱은 청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화사한 스프링 룩에 잘 어울린다. 일반적인 아이 메이크업보다는 퍼플톤의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과 매치하면 청순함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촌스러운 느낌은 없앨 수 있다.

How to Make-up
파운데이션을 파운데이션 전용 브러쉬를 이용하여 피부톤을 촉촉하고 깨끗하게 정돈한다.
골드펄의 구리빛컬러 섀도우로 동공 윗부분을 중심으로 넓게 발라준다. 부드러운 펄감이 있는 브라운 펜슬로 라인을 자연스럽게 그려주고 언더 라인의 점막부분에도 자연스럽게 채우며 연결해 준다.

동공 윗부분에 발라준 섀도우를 눈두덩이에 조금 덧바른 다음 아이라인과 함께 블렌딩 해주어 자연스러운 음영 효과를 주듯 그라데이션 해준 뒤 눈썹뼈 부분에 베이지색의 아이섀도우를 발라 입체적으로 하이라이팅 효과를 준다. 립 메이크업은 소녀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연한 핑크 컬러의 립크림으로 입술에 채워 자연스럽게 마무리 한다.

톡톡 튀는 강렬한 매력의 핫오렌지 립

선명한 채도의 핫오렌지 컬러는 올 봄 모든 메이크업 룩에서 활용되는 이번 시즌 최고의 잇 컬러.

강렬하고 선명한 핫오렌지 립을 부담스럽지 않고 세련되게 연출하려면 피부톤을 최대한 깨끗하고 투명하게 연출하여 입술색을 돋보이게 해주어야 한다. 여기에 퍼플톤의 아이 메이크업을 매치하면 색다른 매력을 표현할 수 있다.

How to Make-up
핫오렌지 컬러 립스틱이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화이트닝 파우더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톤을 환하게 만들어준다. 연한 보라빛의 아이섀도우를 눈두덩이 전체에 발라주되 눈초리 부분의 눈매를 살려 부드럽게 그러데이션해주며 발라준다. 라일락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눈 앞머리 쪽에 발라 포인트를 주고 경계선 부분을 잘 블렌딩 하여 마무리 한다.

언더라인 점막 부분에는 화이트 컬러의 아이 펜슬을 꼼꼼하게 발라주고 뷰러로 속눈썹을 잘 올려준 다음 진한 남색컬러의 마스카라를 발라준다. 여기에 선명하고 비비드한 핫 오렌지 컬러의 립스틱을 입술모양을 따라 채워 마무리 한다. (사진제공: 보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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