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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청량한 ‘컬러아이라인’

2014-06-11 19:32:15

[조지윤 인턴기자] 호감형 인상을 좌우하는 또렷하고 커다란 눈은 언제나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어왔다. 따라서 여성들은 형태와 인상을 변신시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아이라인을 그려 큰 눈을 갖고자 한다.

보통 블랙컬러를 사용해 눈꼬리를 날렵하게 뺀 캣아이를 연출해 눈을 좀 더 길게 만들거나 또는 아래 끝부분을 채워 동그랗고 반달 형태의 큐트한 눈매로 변형시킨다. 여기에 나아가 컬러풀한 아이라인이 더해진다면 좀 더 개성 있고 스타일링까지 특별해 보이도록 할 수 있을 것.

메이크업 트렌드 역시 여름을 맞아 다른 시즌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화려하고 톡톡 튀는 아이라인 컬러들이 주목받고 있으니 나를 좀 더 표현하고 싶다면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지만 처음 시도해 보는 만큼 아직은 내꺼인 듯 내꺼 아닌 ‘컬러 아이라인’. 이에 전문가 못지 않게 누구나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컬러 아이라이너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 시원한 바다를 연상케 하는 ‘블루’ 아이라이너


이번 여름 시원한 바다를 연상케 하는 블루 아이라인에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블루 컬러는 특유의 청량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매혹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블루 아이라인을 연출할 때는 바르는 면적을 최소화하는 원포인트 메이크업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서양인들과 달리 피부가 웜톤인 동양인에게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자칫 잘못 사용하면 다소 부어 보이는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적은 면적으로 포인트를 주면 눈에 확 띄거나 색다른 느낌이 연출된다. 또한 파란색 아이라이너는 세월이 흐를수록 누렇게 변하는 흰자위를 하얗게 보이게하는 효과가 있다.

● 실험적이지만 색다른 시도 ‘화이트’ 아이라이너



그 동안 메이크업에서 시도해 볼 수 없었던 화이트 아이라인. 조금은 실험적이지만 화이트 아이라인은 완전히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화이트 아이라이너로 눈 머리부터 라인을 그리면 화사함을 부각시킬 수 있다. 이때 마스카라는 생략하고 뷰러로 가볍게 컬링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화이트 라인이 선명해 보이도록 베이비 핑크나 누드 베이지 색상의 립스틱을 바르면 좀 더 화사한 얼굴을 완성한다.

특히 흰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며 얼굴을 더욱 밝고 하얗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 신비하고 고혹한 매력의 ‘퍼플’ 아이라이너


퍼플 아이라이너는 흔히 사용하는 블랙, 브라운 아이라이너와 색상 차이가 많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블루, 화이트 등의 과감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퍼플 컬러를 시도해 보자.

퍼플 컬러의 아이라인은 과한 느낌 없이 신비하고 색다른 매력을 풍긴다. 도톰하게 그려주면 그윽하고 깊은 눈매를 완성할 수 있으며 또렷하게 눈꼬리를 살짝 올려 그려주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어울리는 립스틱은 소프트한 느낌의 핑크 컬러 립스틱. 이때 입술은 최대한 가볍게 해 눈으로 집중된 메이크업의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눈 아래 점막을 채워주는 아이라이너


눈 위 점막을 채워주는 아이라이너만 그린다는 상식을 깨보자. 이번 여름 눈 아래 점막에 화사한 색을 덧입힌다면 밝고 상큼한 매력이 더해 질 것.

눈 아래 점막을 채워 줄 때는 다른 유형의 제품보다 더 꼼꼼하고 발림성 있게 그려지는 펜슬 아이라이너를 사용한다. 펜슬 아이라이너로 꼼꼼히 눈 아래 점막을 채운 후 눈 중간지점부터는 라인을 아래로 치우치게 그려 상큼한 느낌을 강조해주는 것이 좋다.

눈 위 점막에는 블랙 컬러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선명한 눈매를 연출해야 한다. 또한 피부는 최대한 밝은 톤으로 맑고 소프트하게 표현하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슈에무라, 히더젠스 인스타그램, 안나수이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디올, H&M UK 공식 홈페이지, 로레얄파리, 스틸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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