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두피와 모발, 여름철 ‘태양을 피하는 방법’

2014-07-11 10:10:21

[신현정 기자] 과도하게 분비되는 땀과 피지로 번들거리는 얼굴 피부를 걱정하게 되는 계절이다. 피지 잡는 메이크업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일은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여성들은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자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찾기도 한다.

단 잊고 있는 사실이 있다. 피부 못지않게 두피와 모발 역시 땀과 피지, 자외선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그만큼 두피와 모발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윤기와 탄력 있는 모발은 젊음을 상징하고 반대로 광택이나 탄력을 잃은 머리카락을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는 상식을 되뇌어야 할 때다.

동안은 결코 피부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동안이 되기 위해 두피와 모발도 태양을 피해야만 한다.

# 볼품없이 처지는 헤어스타일, 유분 관리


여름이면 그 어느 때보다 연예인들의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을 선망하게 된다. 아침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 헤어 스타일링을 해도 날씨가 더워지면 두피에 기름기가 돌고 머리카락이 볼품없이 가라앉기 일쑤기 때문이다.

이는 갑작스럽게 높아진 기온과 뜨거운 햇볕, 강한 자외선으로 모공이 넓어진 탓이다.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고 땀샘의 운동이 활발해져 두피가 피지와 땀으로 지저분해지고 모발은 뭉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만이 상책이다. 두피에 상쾌함을 선사하는 지성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성 전용 샴푸는 유분기를 효과적으로 세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면서도 수분을 지켜줘 여름철에 누구든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또 넓어진 모공을 수축 시켜줄 쿨링감 있는 세럼을 두피에 발라 유분기가 올라오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도 있다.


지성 전용 샴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용 팁도 알아두면 좋다. 샴푸는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야 한다. 미지근한 물이 두피나 모발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과도한 유분감을 씻어낸다. 이에 더해 미지근한 물이 두피에 꼭 필요한 유분은 유지시킨다.

만일 지나치게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로 샴푸를 헹궈낸다면 이물질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기도, 두피에 자극을 주기도 하는 악순환을 낳는다. 더불어 샴푸할 때 손톱으로 두피를 긁어내는 것은 금물. 두피를 더 자극하면서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기에 주의해야 한다.

# 푸석푸석한 머릿결을 만드는 주범, 자외선 차단


유분기와 함께 여름철에 고민되는 부분은 푸석푸석해지는 모발이다. 강한 자외선은 윤기 나는 머릿결을 해치는 최대의 적이 된다.

직접적으로 자외선의 영향을 받는 모발은 겉을 감싸고 있는 큐티클 층이 손상된다. 큐티클의 손상이 바로 모발을 거칠고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탄력이 줄어드는 것도 당연지사다. 화학적으로 모발의 단백질 결합이 파괴되고 모발의 강도와 탄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자외선의 영향은 모발을 넘어 두피에도 미친다. 두피는 모발로 인해 어느 정도 보호를 받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자외선은 모발의 성장을 좌우하는 모낭을 손상시키고 이는 탈모로 이어질 위험을 낳는다. 두피에 강한 자극을 줘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언제나 윤기가 흐르고 찰랑거리는 연예인들의 머릿결을 원한다면 생활 습관을 살펴야 한다. 야외 활동 시에는 모자나 양산 등으로 햇빛을 가려야 하는 생활 상식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반드시 샴푸와 함께 영양 공급을 위한 컨디셔너 혹은 헤어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컨디셔너 사용으로 약해진 모발을 강화하고 탱글탱글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것. 앞으로 진행될 모발 손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 여름철 추천 헤어 케어 제품


01 레이블엠(label.m) 모이스처라이징 컨디셔너
자외선 차단 성분을 포함한 제품으로 열에 의한 손상이나 외부 환경의 스트레스 요소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준다. 알로에, 이키나시아, 커런트 추출물로 인해 두피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모발을 강화시켜준다.

02 레이블엠(label.m) 오가닉 모이스처라이징 레몬그라스 컨디셔너
모과씨, 오트 추출물, 라이스 밀크 파우더, 호호바 오일 등이 함유되어 있어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시켜 준다. 레몬그라스 추출물은 자외선에 의해 자극받은 두피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03 츠바키 헤드스파 스파클링 세럼
톡톡 터지는 스파클링 거품으로 두피 마사지를 할 수 있다. 두피에 뿌리면 쿨링감을 느낄 수 있어 두피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열을 잠재우는 데 효과적이다.

04 아윤채 스칼프 퓨어니스 클레이 샴푸
화이트 클레이가 과다 생성된 피지를 흡착해 두피와 모발을 산뜻하게 유지해주는 지성 전용 샴푸다. 또 천연 에센셜 성분인 계피, 박하 잎, 캐러웨이 오일 복합체가 두피를 진정하고 수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 토니앤가이(TONI&GUY), 츠바키, 아윤채,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스틸컷,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 운동 즐기는 10대男 ‘튼살 & 체취’ 스트레스 비상
▶ 격한 물놀이에도 끄떡없는 ‘바캉스 뷰티 스타일링’ 노하우
▶ 완벽한 자외선차단을 위한 ‘선케어 전후 관리’
▶ “내 결혼식 준비는 내가 한다!” 셀프 웨딩 메이크업 HOW TO
▶ 베테랑 걸그룹의 노련한 ‘무대 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