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고렴 vs 저렴, 취향 따라 선택하는 마사지 재료

2014-09-23 09:26:12

[신현정 기자]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피부가 한껏 움츠러든다. 지금이야말로 피부가 생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꾸준한 마사지 케어를 받아야 할 때다.

마사지 재료와 방법은 각양각색. 식재료부터 값비싼 보석과 화산석까지 먹지도 쓰지도 않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것들이 주변에 널렸다. 피부를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고 찾아내는 뷰티산업의 발굴정신이 낳은 결과다.

이쯤 되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할지 망설여진다. 비싸다고 모든 피부에 좋은 것도 아니요, 저렴하게 매일 관리한다고 능사도 아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마사지 비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

# 고급 마사지, 피부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투자한다


이름만으로도 럭셔리함의 극치를 상징하는 캐비아. 피부에 특별함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고급재료다. 철갑상어의 알인 캐비아는 단백질과 비타민, 산화방지제가 풍부해 고급 안티에이징 재료로 사랑받는다. 특히 사람의 세포 구조와 매우 유사해 단백질이 체내에 효과적으로 흡수되는 특징이 있다.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화산석은 흔히 건축용 자재로 사용되지만 최근 그 쓰임이 바뀌고 있다. 럭셔리 마사지 도구로 각광받고 있는 것. 소녀시대, 카라 등 피부 좋은 연예인들이 화산석 케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졌다.

볼케쉬 테라피라고 명명된 화산석 마사지는 체내의 노폐물을 흡착해 배출을 돕는 화산석의 효능에 주목한다. 결과적으로 화산석이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몸 구석구석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니 피부가 절로 맑고 투명해진다.


금 역시 고급재료 중 하나. 금은 동의보감에 기술되어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이를 피부에 적용할 경우 피부본연의 재생능력을 이끌어내 피부 시계를 되돌린다. 순금박이 함유되어 있는 금 성분 화장품을 이용해 마사지를 하면 안티에이징을 위한 극약처방이 된다.

진주가루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진주가 함유된 각종 제품이 시중에 출시되어 있지만 실제 진주가루를 눈으로 확인하는 일은 어렵다. 전문 숍에서는 진주가루를 물에 타 마셔 체내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본격적으로 진주가루 마사지에 들어간다. 피부의 면역성을 높이며 노화방지, 보습, 미백 등 여러 기능을 갖춘 진주가루로 시작부터 끝까지 몸과 피부를 채운다.

# 셀프 마사지, 부지런해지기만 하면 저렴한 재료도 문제없다


고급 재료는 구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전문 숍을 방문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집에서 언제 어디서든 구하기 손쉬운 재료로 꾸준한 관리를 하는 것도 고급 케어 못지않게 좋은 방법.

대표적인 홈케어 재료는 녹차다. 녹차는 미백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C와 피지 조절과 모공을 조여주는 카테킨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구하기 쉬워 언제나 국민 마사지팩 재료로 사랑받았다. 배우 김사랑은 녹차를 우려내 만든 녹차수를 병에 담아 미스트처럼 꾸준히 뿌린다고 밝혀 녹차 열풍을 다시 불러오기도 했다.

녹두가루는 녹차 못지않게 인기 있는 마사지팩 재료다. 녹두가루와 우유를 같은 비율로 섞고 소량의 꿀을 첨가한 팩은 피부에 천연의 건강함을 선사한다. 배우 박시연은 어머니가 직접 갈아 만든 녹두가루를 꾸준히 얼굴에 바랐고 그 결과 화사한 피부를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다시마는 피부 진정효과에 탁월하다. 한방에서 성질이 찬 약재로 분류돼 피부의 온도를 낮추고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이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다시마를 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한 후 곱게 갈아 15분 정도 팩을 하고 마사지하면 된다.
(사진출처: 로얄코스메틱,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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