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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량동일’ 믿고 산 프리미엄 화장품의 배신 “현명한 화장품 구매법은?”

2013-11-01 09:24:33

[송은지 기자]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프리미엄 미백 화장품이 일반 제품과 미백 성분 함량이 같으면서도 가격 차이는 최대 3.8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13개 브랜드 중 8개의 브랜드가 미백 기능 성분의 함량은 같으면서 가격은 1.2배에서 최대 3.8배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앰플’, ‘스팟’, ‘고농축’, ‘집중케어’ 등의 단어로 프리미엄을 표방해온 화장품들의 기능성분 함량이 일반 화장품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이에 브랜드만 믿고 화장품을 구매했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장품 기능성분 함유량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일까.

합리적인 화장품 소비를 위해 가장 최우선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것은 브랜드나 제품명이 아닌 전 성분이다.

우리나라는 2008년 10월부터 포장 박스에 의무적으로 전 성분 표시하도록 하는 화장품 전 성분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전 성분을 체크하지 않고 화장품을 구입한다는 허점을 노려 핵심성분을 소량 함유했음에도 마치 그 성분이 주 성분인양 과대광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현명한 화장품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구입 전 박스에 표기된 전 성분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핵심 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전 성분을 체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맨 앞에 표기되어 있을수록 함유량이 높다는 뜻이므로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성분이 얼마나 앞에 적혀 있는지를 체크하면 된다.

토너, 로션, 크림, 앰플 등 대부분의 화장품이 물을 뜻하는 정제수가 맨 앞에 적혀 있곤 하는데 정제수 대신 기능성분이 맨 앞에 적혀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피부에 가장 효과적인 화장품이라고 할 수 있다.


코스메틱 브랜드 베리코스는 전 성분을 체크해 보아도 정제수 보다 기능성분이 앞에 적혀 있고 함유량을 공개하는 정직한 화장품으로 현명한 뷰티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환절기 늘어지는 피부 탄력으로 고민하고 있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콜라겐 화장품을 예로 들어보자. 베리코스의 콜라겐 90% 타이트닝 세럼에는 정제수 없이 수용성 콜라겐 성분이 90%이상을 차지하며 전 성분 맨 앞에 표기되어 있다.

또한 미백과 주름개선 등 복합적인 기능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 화장품의 경우에도 확연히 다르다.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라고 광고하는 고가 브랜드 제품의 전 성분에 정제수가 맨 앞에 나오는 반면 베리코스의 슈퍼화이트 EX크림은 전 성분 중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 성분이 95%를 차지하며 정제수 보다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

브랜드 이름과 ‘프리미엄’, ‘집중 케어’ 등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단어에 비싼 돈을 지불하기 보다는 표기되어 있는 전 성분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구입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현명한 화장품 소비이자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길일 것이다.
(사진출처: MBC ‘뉴스투데이’ 방송 캡처, 베리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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