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기자] 막 잠들기 직전 침대 위, 차 안에서 ‘메이크업 받으러 가요~’ 하며 자신의 민낯을 올리는 스타들의 심리는 뭘까.
항상 두꺼운 화장으로 가려진 자신의 진짜 깨끗한 피부를 자랑하고 싶어서 일 것이다. 불과 몇 년 전, 생얼 공개는 여자 연예인들에게 치욕스러운 일이었지만 요즘 대세는 진한 화장 없이도 무결점을 자랑하는 ‘피부 미인’이 더욱 주목 받기 때문이다.
이렇듯 최근 가장 주목받는 메이크업 트렌드는 일명 안한 듯 맑고 투명하게 표현하는 것. ‘나 화장 안해도 이정도야~’라는 듯 우월한 피부를 자랑하고 싶다면 연예인표 투명 메이크업을 배워보자.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촉촉함을 위한 기초 케어
색조 메이크업을 배제하고 베이스에 치중하는 만큼 피부상태 및 피부톤이 밝을수록 메이크업은 살아난다.
때문에 깨끗한 피부가 가장 중요한 핵심. 피부결을 정돈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세안과 주기적인 각질 제거를 통해 피부를 최대한 매끄럽게 만들어주어야만 한다. 세안시에는 손바닥 보다 손가락, 손가락 보다는 모공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필링제는 최대한 피부에 자극이 없는 제품으로 선택한다.
투명 메이크업의 핵심 ‘모공커버’
베이스 메이크업에 앞서 중요한 것은 모공. 아무리 피부가 맑다고 해도 귤껍질처럼 울퉁불퉁하다면 절대 피부가 좋아 보일 수 없다.
이미 넓어진 모공에는 모공 프라이머를 코와 양 볼 등 고민 부위에 펴 바르고 붉은 피부톤의 경우 보색인 초록빛을 띄는 BRTC ‘포어 매직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피부톤이 한층 화사해지는 광학적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민낯 메이크업은 안한 듯한 내추럴함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잡티나 트러블을 가리기 위해 두텁게 바르는 베이스 메이크업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느낌만 줄 뿐. 밀착력과 커버력, 수분감까지 책임지는 CC크림이나 쿠션 파운데이션으로만 가볍게 바르는 것이 좋다.
민낯에 가까운 투명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색조를 최대한 연하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진한 메이크업보다 안 한 듯한 색조 메이크업이 더욱 어렵다는 사실.
눈썹은 브러시로 빗어 결을 정돈 한 뒤 아이브로우 전용 마스카라 또는 헤어 컬러와 비슷한 섀도우, 아이브로우로 브러시를 사용해 경계 없이 빈틈 사이만을 메꾸듯 그려야 자연스럽다.
아이라인 역시 펜슬로 눈썹 사이사이를 꼼꼼히 채워주기만 해도 좀 더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마스카라는 과감히 생략. 생얼을 볼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마스카라의 여부이기 때문에 대신 뷰러로 속눈썹을 올려준 다음 투명 마스카라를 사용해 고정시켜준다.
깨끗한 피부톤도 중요하지만 입술과 양볼을 살짝 물들여 혈색있게 보여야 건강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더해진다. 맑은 컬러의 틴트로 자연스럽게 입술을 물들이면 더욱 아름답고 깔끔한 투명 민낯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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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다솜, 윤은혜, 설리, 수지 트위터,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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