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다가오는 가을 새로운 헤어 스타일로 변화를 시도해보고 싶다면 ‘단발 웨이브’에 주목하자. 고준희, 소이현, 송혜교 등 여배우들의 단발머리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경쾌한 단발 헤어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관리가 절대적인 조건 중 하나인 단발머리를 계속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법. 다가오는 FW 시즌을 대비하여 미디엄 기장까지 길어보려 해도 특별한 관리나 스타일링 없이 단발머리를 관리하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다만 그 동안 잦은 염색과 탈색으로 상한 헤어의 경우 웨이브 펌을 시도하기 어렵고 스타일링을 위해 기르기로 작정한 머리를 잘라내는 것도 원치 않는다면 집에서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셀프 단발 웨이브 스타일링을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
단발 웨이브 연출을 위한 효과적인 아이템 몇 가지를 이용하여 지금부터 스타일링을 시작한다. 청담동 헤어숍 아쥬레 범호 원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발 웨이브를 위한 사전준비’와 본격 ‘헤어 스타일링’, ‘필수 애프터 케어’로 나누어 스텝별로 살펴보도록 하자.
본격 웨이브 스타일링 ★★
POINT 1 트리트먼트 + 헤어팩
헤어 스타일러를 사용하여 최상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스타일링에 앞서 샴푸 시 고농축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해 헤어팩을 해주면 보다 차분하고 윤기 나는 모발을 연출할 수 있다.
POINT 2 헤어 에센스
샴푸 후 모발을 완벽하게 건조시켰다면 모발에 헤어 에센스를 충분히 도포하여 열기구 사용으로 인한 모발 손상 방지 및 부드러운 스타일링을 가능하도록 케어해 주는 것이 좋다.
웨이브를 더욱 효과적으로 연출하기 위해서는 빗으로 구역을 나누어 집게를 집어놓는 것이 좋다. 스타일링을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컬의 방향과 모양도 미리 잡아둘 수 있다.
ARTIST COMMENT 모발 뿌리에 볼륨을 주려면 드라이 할 때, 뒤에서 앞으로 측면에서 다른 측면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 머리를 말리는 것이 좋다. 특히 모근 가까이를 손으로 털어 주면서 드라이를 하면 전체적으로 볼륨이 살아나면서 풍성한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
스타일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헤어 에센스나 가벼운 질감의 헤어 세럼을 모발 전체에 바른다. 만약 손상모인 경우에는 모발 끝 부분에 한번 더 헤어 제품을 발라 열손상을 줄이도록 하자. 두피 가까이에는 유분기가 남을 수 있으니 제품 사용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스타일러로 모근에 볼륨을 주고 옆머리를 깔끔하게 정돈해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머리카락을 곧게 정동시켜서 넘기면 오히려 각진 얼굴이 더욱 부각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앞머리를 옆으로 내리면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완벽한 헤어연출을 위한
필독! 스타일 완성 후케어 ★★★
(시연제품: 밀크쉐이크 컬크림)
웨이브 헤어 연출 시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젤이나 왁스 등의 제품을 사용하여 끈적이거나 헝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가을 바람에 쉽게 망가지는 머리 때문에 고생이라면 가볍고 매끄러운 텍스처를 지닌 기능성 헤어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컬크림 제품에는 이태리 명품 헤어 브랜드 ‘밀크쉐이크’의 컬크림이 있다. 제품에 형상기억 및 모발 보호막 기능이 있어 컬을 탄력있게 유지시켜 주며 전정기를 제거하고 부드러움과 광택을 제공한다. 에센스와 왁스, 세럼의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제품으로 헤어 스타일 연출 후의 지속적인 보습 및 컨디셔닝 효과도 탁월하다.
(도움말: 아쥬레, 포토그래퍼: ESKEY, 모델: 이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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