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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투표논란, 최고점은 탈락하고 최하점은 합격하는 '아이러니'

2011-04-30 10:54:04

[양자영 인턴기자]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갑작스런 투표 논란에 휩싸였다.

4월29일 4번째 생방송으로 진행된 ‘위대한 탄생’에서는 ‘가왕 조용필의 명곡에 도전하라’는 미션으로 TOP5를 선정했다.

이날 도전자들은 지난주의 ‘아이돌 미션’때보다 한층 세련되고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정희주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르며 탁월한 감정 전달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러나 심사위원 합산 점수 35.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정희주는 시청자 문자 투표 합산 결과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로써 유일한 여성 도전자가 사라진 셈.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매회 심사위원 최하점을 기록했던 손진영은 ‘행운의 사나이’라고 불릴 정도로 연이은 합격 통보를 받은 반면 심사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면 오히려 탈락하고 마는 아이러니한 결과들이 잇따라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심사위원의 평가가 도전자들의 합격 여부에 크게 관여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의견이 양분되어 각각의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심사위원의 투표비율이 적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의 네티즌들은 “가수는 대중 앞에서 노래하므로 선택의 권한이 대중들에게 더욱 치중될 수밖에 없다”, “심사위원이 도전자들에게 노래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꼼꼼하게 지적하며 점수를 매긴다 해도 대중들의 눈에 그들은 이미 스타다”, “오히려 심사위원 점수가 늘어난다면 대중들은 투표에 흥미를 갖지 못할 것”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심사위원의 투표 비율과 시청자의 투표 비율에 의문을 가지는 네티즌들은 “이럴 거면 심사위원이 왜 필요한가? 그들은 단지 조언자였을 뿐?”, “여자들이 줄줄이 탈락한 것은 실력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어쩐지 시청자들의 인기투표가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력보다는 운에 좌지우지 되는 것 같다”등의 반응이다.

이같은 논란에 대한 답은 없지만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는 시점에서 다음 주 탈락자에 대한 관심도 함께 급등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위대한 탄생’에서는 밴드 위대한 탄생이 도전자들의 스페셜 멘토로 출연해 지원 사격에 나섰으며 그들의 생방송 무대에서 직접 반주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사진출처: MBC ‘위대한 탄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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