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단독인터뷰] 컬투 “복불복 콘서트에 도전해요” ②

이선영 기자
2009-07-06 20:27:10

그들의 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컬투는 이미 3번째 앨범을 낸 가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사랑한다, 사랑해'로 인기를 끌면서 음악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그들은 3번째 앨범 ‘세상 참 맛있다’로 또 다시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세상 참 맛있다'라는 곡이에요. 트럼펫의 복고풍 연주와 랩의 조화로 신나고 흥겨운 곡이죠. 가사와 멜로디가 쉬워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요”라며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저희는 웃음을 주는 사람들이잖아요. 음반을 통해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어요. 웃음을 통한 팬들의 사랑을 더 다양한 모습으로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컸죠. 또 공연을 하다보니까 다른 사람의 노래가 아닌 저희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지기도 했고요”

특히 이번 앨범에는 타이거JK가 피처링에 참여하고 타이거JK와 부부사이인 힙합가수 윤미래가 오프닝에 참여해 곡의 느낌을 한층 살렸다.

한편 개그적 입담과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공연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컬투가 7월24일부터 8월23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2009 컬투쇼 여름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컬투쇼-명작'이후 여름 공연은 3년만이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컬투쇼 여름공연에 목말라하던 관객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15년에 걸쳐 2천회 이상의 공연을 한 그들은 "이번 공연은 컬투 개그 역사 15년을 아우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공연은 모든 공연에서 유료 좌석 점유율 80%이상을 기록. 서울 크리스마스 공연의 경우 유명가수의 콘서트를 제치고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해 침체국면에 빠진 공연업계에서 확실한 ‘티켓파워’를 입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공연 중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 간다고 뭐라고 하고, 남들 웃을 때 웃지 않으면 웃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고, 야광봉을 흔들면 어지럽다며 공연 내내 관객들을 긴장하게 했던 컬투. 이번에는 그들 차례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그 자리에서 직접 공연의 순서를 결정. 관객의 선택에 따라 매일 매일 공연이 달라지는 진정한 리얼리티 복불복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3년 만에 소극장에서 하기 때문에 객석과 무대가 가깝고, 오케스트라 피트석을 좌석으로 활용해서 관객이 공연에 쉽게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어요” 15년간 아낌없이 사랑을 보내 준 팬들과 좀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은 컬투의 마음이 담겼다.

“저희 공연은 웃음이고 즐거움이에요. 아무 생각 없이 웃다가 갈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어요”라는 컬투. 과연 그들은 공연 끝에도 웃을 수 있을까?

>> 3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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