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무한도전 콘서트 취소 “경험 부족이 초래한 일, 심려 끼쳐 죄송”

2012-09-21 22:20:10

[양자영 기자] ‘무한도전’ 콘서트 ‘슈퍼7’이 전격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월21일 무한도전 콘서트를 기획한 리쌍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24일~25일 예정되어있던 ‘슈퍼7 콘서트’를 전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쌍컴퍼니 측은 멤버들의 입장을 빌려 “MBC 파업으로 인해 6개월간 ‘무한도전’이 결방될 당시 멤버들은 습관처럼 매주 모여 텅 빈 목요일을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에 콘서트를 기획했고, 이 과정에서 멤버들을 가장 잘 알고 공연 기획 경험이 많은 리쌍에게 기획을 부탁하게 됐다”고 콘서트 준비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시간 및 가격, 좌석 등 자세한 정보가 공개된 이후 무한도전 콘서트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오랜 기간 정성으로 준비해 오던 콘서트를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리쌍컴퍼니는 “공연 퀄리티에만 집중한 탓에 더욱 크고 중요한 것들을 돌아보지 못했다”며 “경험 부족이 초래한 여러 상황 때문에 오랜 시간 믿어 주신 분들을 혼란스럽게 해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무한도전 콘서트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던 정준하도 자신의 트위터에 “걱정과 심려 끼쳐드린 점 깊게 반성합니다. 드릴 말씀이 없어서, 죄송하지가 않아서가 아닌 우리 '무도'는 같은 뜻을 갖고 함께하는 가족같은 관계이고 독단적으로 저의 뜻을 표현하기엔 제가 너무 부족함을 알기에 잠시 여러분께 혼란과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네요”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이제 여러분께 더욱 더 큰 웃음 드리기 위해 매진할 것이니 앞으로도 ‘무한도전’ 더 사랑해주시고 지켜봐주십시오. 주말 저녁 다시 밝은 모습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앞서 ‘슈퍼7’은 11월 24~25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내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무한도전’ 멤버들을 앞세워 상업 활동을 하면서도 ‘무한도전’과는 무관하다는 발언과 높은 티켓 가격 등이 문제가 되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사진출처: 리쌍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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