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술집 난동남, 술먹고 주인 모녀에 막말 행패…결국 사과

2015-08-06 15:43:26
[라이프팀] 퓨전 술집에서 이해하기 힘든 소란을 피운 ‘술집 난동남’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이 격분한 가운데, 해당 남성이 피해를 입은 여성에게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최근 자신을 ‘부모님과 함께 경기도에서 퓨전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20대 녀’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경기도 H연구소 난동男’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과 함께 동영상 한 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게시자는 이 글을 통해 “9월25일 밤 11시께 간판 불을 끄고 마감하던 중 어떤 손님이 막무가내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더니 노래를 부르겠다고 우겼다”며 어이없고 황당한 사건의 발단을 소개했다.

이어 게시자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라고 말씀드렸더니 ‘내가 노래 두 곡만 부르고 가겠다는데!’라며 소리를 지르며 다른 테이블에 피해를 줬다”며 “어머니에게 반말은 물론이고, 나한테까지 ‘옆으로 와 보라’는 등 노래방 도우미 취급을 해 화가 났다”고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심지어 그 취객은 주인 모녀가 자신의 말을 못 들은 척 넘기자 “여기가 노래방이 아닌가? 그럼 다방인가 다방?”이라면서 옆에 있는 직원과 함께 웃고 떠들었다. 게시자는 “장사 하면서 이렇게까지 쓰레기 같은 손님은 처음 본다”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게시자가 이 일행을 ‘H연구소’ 직원이라 칭한 부분이다. 게시자는 “H연구소라 함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연구소 아니냐”며 “어떻게 이렇게 배울 만큼 배우신 분들이 이렇게 몰상식하게 행동하냐”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이 부분을 주목하며 난동남의 정체에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술집 난동남에 대한 비난 물결이 거세지자 게시자는 “술집 난동남이 직장을 잘리는 걸 바라는 게 아니라 경각심을 드리려는 차원이었다”며 “그 분들이 ‘다시는 안 그러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는 말을 H연구소 보안팀에게 전해들었다. 많은 조언 해주셨지만 이 일은 여기서 끝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술집 난동남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술 먹고 개 되는 사람들 진짜 싫어”, “진짜 한심하다 한심해”, “술집 난동남, 주인 모녀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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