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안전한 양악수술을 위한 체크포인트

2011-01-13 22:18:56

[라이프팀] 최근 양악수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상승 중이다. 연예인 임씨, 김씨, 이씨 등 양악수술 공개 사례가 늘어나면서 양악수술을 필요로 하는 소수정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이슈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연예인들의 양악수술 공개 사례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미에 대한 욕심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만인에게 공통적으로 적용. 주걱턱, 사각턱, 돌출입, 무턱, 안면비대칭 등 필히 양악수술을 요하는 이들 말고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를 동시에 이동하는 수술로, 아래턱이 과도하게 발달했거나 발달하지 못한 경우에 시행하게 된다. 따라서 위아래 턱뼈를 이동함은 물론 그에 따라 변형된 치아의 위치도 바로잡아주는 수술이다. 턱과 치아를 정상적인 위치로 이동시키고 난 후에는 얼굴형의 변화로 심미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아름다운 얼굴형을 갈망하는 많은 이들이 “나도 예뻐지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양악수술의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은 어디에 있으며, 어떠한 경우에 양악수술이 필요한지 살펴보도록 하자.

나도 대상자일까? 양악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

양악수술이 여타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 후 만족도가 큰 것은 사실이다. 정상적인 위치에 있어야 할 얼굴뼈가 비정상적인 위치에 자리해 있을뿐더러, 과도하게 튀어나오거나 들어가 있었으니 교정 후 변화가 클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더불어 교합이 맞지 않던 치아까지 교정이 되고나면 만족도는 상당할 수밖에 없는 것.

이러한 호기심에 큰 문제가 없는 이들도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턱의 모양과 위치는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임이 확실하다. 그러나 기능적인 치료를 근간으로 하는 만큼, 무리하게 접근했다가 만족도가 저하될 수 있으니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양악수술 자가진단법>
- 두개골의 중앙선에 대해 위턱의 중심선이 틀어져 있을 때
- 위턱이 좌우로 기울어 있거나 회전되어 있어 아래턱까지 비대칭이 발생한 경우
- 위아래 앞니끼리 닿지 않는 개방교합의 경우
- 위턱의 발육이 적어 심하게 후퇴되어 있는 경우
- 위턱의 발육이 과하여 전방으로 돌출된 경우
- 웃을 때 잇몸이 과다하게 보이는 경우
- 얼굴 길이를 많이 줄이고자 하는 경우

그렇다면 양악수술 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양악수술은 기본적으로 성형보다 치료의 개념이 앞서는 수술이다. 양악수술은 턱과 치아 문제로 발생한 얼굴 불균형을 바로 잡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한 사전 진단이 뒷받침돼야 한다. 미용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소화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치아와 턱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숙련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병원 규모와 안전장비, 수술 후 관리 시스템도 고려 대상이다. 수술 전 세밀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한 선진화된 병원을 찾는 것이 관건. 얼굴에는 수많은 신경과 근육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얼굴뼈 X-ray나 CT, 컴퓨터 분석 등으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필수!

양악수술 시 체크포인트
- 담당 의사의 ‘얼굴 뼈 수술 경험’
-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마취과 등이 완비된 병원인가?
- 다양한 수술 방법이 가능한 병원인가?
- 안전한 수술을 위해 마취과 전문의가 수술 전부터 회복까지 책임지는 병원인가?
- 수술 전 검사는 철저히 하는가?
- 수술 중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병원인가?
- 수술 후에도 교정, 부기관리 등이 가능한 병원인가?

이어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 www.everm.net)은 “전신마취가 필요한 양악수술의 경우 수술과정뿐 아니라 수술 전후로도 철저한 마취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을 담당할 병원에 마취과 전문의가 항시 근무하는지, 수술과정 끝까지 상주하며 수술에 참여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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