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매니쉬룩, 소녀시대 유리처럼 소화할 순 없을까?

2011-09-16 18:36:02

[박영준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9월6일, 서울 W 워커힐 호텔에서는 명품 브랜드 살바토레 페레가모의 2011 A/W 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은, 김소연, 한혜진, 황정음, 소녀시대 유리, 성유리, 박예진 등이 참가, 페레가모에 대한 스타들의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끌었던 스타는 매니쉬룩을 선보인 소녀시대의 유리였다. 평소 방송을 통해 보여줬던 발랄하고 활기찬 이미지와는 달리 블랙의 시크한 매니쉬룩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스웨이드 소재의 재킷과 팬츠는 화이트 셔츠와 어우러져 잘 차려진 수트의 안정감과 포멀함을 느낄 수 있었다. 포인트로 활용 된 벨트는 평소 그가 가진 잘록한 허리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유리가 착용한 매니쉬한 느낌의 하이웨이스트 팬츠는 긴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 하는 베스트 아이템.


다른 팬츠에 비해 밑위길이가 긴 하이웨이스트 팬츠는 특성상 복부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이 팬츠가 허락하는 사람은 유리처럼 군살이 없고 허리가 잘록한 체형을 가진 사람이다. 실제로 방송을 통해 유리는 식이요법을 통한 관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매끈한 허리와 복근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평소 바쁜 생활을 통해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겐 닭가슴살과 브로콜리만으로는 영양 보충이 힘들뿐더러 규칙적인 운동도 여의치 않다. 또한 잦은 회식, 운동 부족, 흡연 등으로 인해 복부비만을 피하기 쉽지 않다.

이에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옷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적은 시간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지방흡입을 통한 몸매관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방흡입의 주된 효과는 체중감소가 아니다. 부분적으로 돌출된 부위를 매끈하게 조각하듯 운동으로 해결하기 힘든 부위의 지방을 집중적으로 제거한다면 슬림한 몸매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복부비만은 하이웨이스트 팬츠에 한정된 문제만은 아니다. 체형을 고려한 옷의 선택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지만, 지나가는 트렌드를 애써 무시할 수 없는 법. 여러 가지 패션아이템의 소화를 위해 묵직하게 배를 감싸던 튜브의 바람을 빼줄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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