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리얼리티쇼가 낳은 모델계 유망주 3人을 말하다

2014-04-24 13:33:31

[구혜진 기자] 국내에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신선하고 다양한 리얼리티쇼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를 끌었던 On Style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일명 ‘도수코’는 모델 장윤주를 메인MC로 세워 현재 시즌4까지의 방영을 마친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다가오는 7월에는 여자모델들만 참여했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남,녀가 함께 경쟁하는 시즌5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GUYS&GIRLS’을 방영할 예정이다.

신인모델의 등용문이라 불리며 수많은 실력파 인기 모델들을 배출해 낸 ‘도수코’에는 ‘작지만 강한’ 3인의 유망주가 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모델 송해나, 고소현, 여연희를 만나보자.

# 송해나



‘도수코’ 출연 이후 CF, TV, 화보 등 안 나오는 곳이 없을 정도로 분주해진 모델 송해나. ‘도수코’시즌2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국내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의 런웨이는 물론 지드래곤과의 의류광고, 인피니트H의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녀는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모델회사의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공식적으로는 빈폴 CF로 얼굴을 알렸다. 워킹을 배운 적도 없고 마른 몸매도 아닌 그는 모델치고는 작은 키인 168.9cm.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얼굴과 긴 다리를 무기로 광고계 블루칩으로 든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델들의 꿈의 무대인 패션위크에 키가 작다는 이유로 설 수 없을 때 장윤주의 조언은 큰 힘이 됐다. “CF나 광고, 화보 분야에서 너를 알리고 난 뒤에 런웨이를 가라. 그러면 런웨이에서 널 찾는 사람이 있을 거야”라고 얘기한 그의 말대로 다음시즌 무려 8개의 런웨이에 설 수 있게 되었고 지금까지 다양한 방송과, 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 고소현



166.7cm, 공대출신의 고소현은 개성 있는 마스크와 매력적인 미소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모델이다. 이화여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던 중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느낀 그는 스타일리스트 출신 언니의 도움으로 ‘도수코’에 지원하게 됐다.

소녀 같은 페이스가 큰 장점인 그는 타고난 패션 감각으로 많은 여성 팬들의 스타일 지침서가 되기도 한다. 편안하고 무난한 아이템들을 기본으로 신발,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주며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연출한다.

유난히 슬림한 하체의 특성을 고려해 스키니 진과 짧은 핫 팬츠로 자신만의 패션센스를 뽐내는가 하면 색다른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통해 동, 서양의 분위기를 두루 표현한다. 무엇보다 날렵한 턱선과 오똑한 콧대는 그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여연희



와일드한 성격, 꾸밈없는 모습의 여연희는 ‘타고난 모델’이라는 평으로 ‘도수코’시즌3 탑3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70cm의 작은 키, 카메라만 돌아가면 거침없는 리액션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시키는 뼛속까지 타고난 모델이다.

‘리틀 장윤주’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그는 평소 사복센스도 눈길을 끈다. 꾸밈없는 맨 얼굴을 가리기 위한 선글라스를 다양하게 활용, 루즈한 티셔츠와 롤업진으로 편안한 감성을 표현하는가 하면 비비드한 니트와 캐릭터 재킷으로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대에 따라 모델에 대한 미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듯 모델에게 신체조건은 더 이상 큰 장벽이 아니다. 여연희처럼 자신만의 개성을 발전시키고 노력하면 ‘키’라는 장벽을 뛰어 넘어 워킹, 표정, 포즈 등으로 자신의 색깔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스타성 충만한 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사진출처: ESTEEM 공식홈페이지, On Style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송해나 트위터, 고소현 인스타그램, 여연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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