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월드컵 우승! 독일 선수들의 ‘핫’한 그녀들 ‘WAGS’

2014-07-16 13:19:54

[김보람 기자] “Ich liebe dich!” 그 어떤 말보다 작지만 강력한 그 말은 수만 명 관중들의 함성을 무시한 채 브라운관을 넘어 전해지는 듯했다. 독일어로 ‘사랑해’라는 뜻의 ‘이히 리베 리히’는 세상 유일 단 한 사람에게만 해줄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말.

7월14일 독일은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극적인 결승골로 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에게 쏟아지는 환호 속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눈길과 손길을 보내는 독일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날개 ‘WAGS’들이 있었다.

‘Wives and Girlfriends’의 줄임말인 웩스는 축구선수나 유명인사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를 일컫는 단어로 빅토리아 베컴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해외에서는 누구의 연인이 더 섹시한가, 아름다운가, 패션 감각이 좋은가를 두고 순위를 매기는 것은 다반사이면서도 매번 쏟아지는 관심을 받는 좋은 가십거리다.

사랑하는 연인의 우승의 축하를 위한 혹은 자신의 기쁨을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나누기 위한 그들의 아름다운 장면이 종료 휘슬과 함께 전파를 탔다. 운동선수들은 미인을 좋아한다는 속설을 증명시켜준 독일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의 아름다운 웩스들 중 돋보이는 모델 3인방을 분석해본다.

1. 마리오 괴체 ♥ 앤 캐스린 비다




결승골의 작렬과 함께 마리오 괴체의 여자친구에 대한 관심도 함께 터졌다. 연인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다가온 앤 캐스린 비다를 그는 조심스럽게 쓰다듬고 포옹했다.

스페인 이비자 출신인 캐스린은 모델 겸 가수로 활동 중이다. 볼륨감 넘치는 몸매의 소유자로 속옷, 비키니 등의 섹시스타의 면모를 보여줌에 스스럼이 없는 타고난 모델. 구릿빛 피부와 탄력 있는 바디라인은 그의 눈빛과 함께 강렬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매력을 발산한다.

이 정도의 바디 소유자라면 이번 여름 휴양지 어디에서나 남성들의 환호성은 물론 여성들에겐 자괴감 마저 줄 수 있을 정도. 괴체의 어깨가 으쓱 올라가는 모습이 눈에 훤하다. 자신도 이러한 매력을 스스로 아는지 그의 SNS에는 건강미를 드러내는 화보의 사진들로 가득하다. 물론 틈틈이 괴체의 사진도 함께 말이다.

2.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 사라 브랜드너




독일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연인 사라 브랜드너. 2008년부터 긴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은 새끼손가락의 붉은 실이 단단히도 묶인 듯싶다.

평소에도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이는 사라 때문인지 다른 커플처럼 휘슬 종료 후 ‘염장샷’은 노출하지 않았다. 아쉬움 내지는 부러움에 슈바인슈타이거는 모두가 웩스들과 기쁨을 나눌 때 동료 포돌스키와 키스 세레모니를 하는 진 광경의 웃음을 선사한 걸까.

독일 출신의 사라 브랜드너는 33-23-35의 바디 사이즈를 신의 축복을 받은 열망의 대상이다. 그가 유명해진 계기로 자신의 몸을 이용할 줄 아는 아티스트다운 행적이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독일 유니폼을 상징하는 누드 바디 페인팅을 선보인 것.

미소가 사랑스러운 얼굴, 때로는 성숙해 보이는 표정, 섹시한 분위기, 군살 없는 인형 같은 바디라인으로 독일 웩스의 종결자로 불린다. 180의 큰 키와 완벽한 비율로 높은 힐 없이도 완벽한 비율을 선보이는 그의 내추럴한 스타일과 화려한 금발의 조화는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금발 미녀’의 편견을 단숨에 깨버리는 포멀한 매력을 어필한다.

3. 메수트 외질 ♥ 맨디 카프리스토




사랑하는 연인의 우승을 축하해 주기 위해 맨디 카프리스토는 외질에게 다가가 말 없는 따뜻한 포옹을 선물했다. 가수와 축구선수의 만남. 독일에서는 물론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커플이다. 붉은 립스틱의 관능적인 자태로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맨디의 키스 세례를 받은 탓에 키스 마크로 장식된 외질의 얼굴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임자 있는 몸’을 전 세계에 알린 것.

언뜻 보기에도 화려해 보이는 맨디는 모델로서도 손색없는 가수다. 2006년 ‘Popstars’라는 캐스팅쇼 우승으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십 대 초반의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외모와 몸매는 뭇 남성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충분히 넘친다. 도드라진 이목구비와 섹시한 그의 눈빛으로 마주 보고만 있어도 내조로써 충분한 힘을 연인에게 전해줄 듯하다.

그는 SNS에서 직접 찍은 일상 사진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본인만의 매력적인 피부 빛과 관능적인 각선미가 돋보이도록 핫팬츠나 스키니진 스타일을 즐긴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이렇게도 적용한다.

전 세계가 하나가 되게 만드는 국가 대표들의 힘. 그리고 쏟아지는 관심만큼 눈길을 끄는 그들의 아름다운 연인들. 언제나 서로의 곁을 지켜주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그들이 독일 선수들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을지 모른다. 이러한 웩스들의 외적인 화려함뿐 아니라 서로의 내적인 의지와 믿음, 사랑 또한 응원해 주는 것이 진정한 축구팬으로서의 자세가 아닐까. (사진출처: SBS 월드컵 방송 캡처, 앤 캐스린 비다, 사라 브랜드너, 맨디 카프리스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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