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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스타일] 런던 올림픽 훈남 스타 3인방 “운동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스타일까지 끝내주네!”

2012-08-03 19:26:06

[이형준 기자] 대한민국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 7, 은 2, 동 5, 총 14개의 매달로 종합 순위 3위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런던과의 시차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지만 아침마다 들려오는 금빛행보는 출근길 많은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절로 번지게 한다. 아직 태극선수들의 수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올림픽이 끝나기도 전에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스타선수 3인방이 있으니 바로 이용대, 왕기춘, 박태환이다.

‘훈남 스타 3인방’으로도 불리며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게까지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들은 잘생긴 외모는 물론 센스 있는 패션 감각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용대는 이미 김연아 못지 않은 CF 스타로 거듭났으며 박태환은 우월한 기럭지와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패션 행사에도 초대받을 정도다. 왕기춘 역시 남자다운 카리스마와 상반되는 유쾌한 성격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운동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스타일까지 끝내주는 ‘훈남 스타 3인방’의 일상 패션을 엿봤다.

▶ 이용대, 잘생긴 외모에 댄디 스타일까지 ‘베이글남 종결자’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의 이용대 선수는 김연아 뒤를 이을 최고의 올림픽 스타로 꼽힌다.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180이 넘는 큰 키에 앳된 외모,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베이글남으로 손색이 없는 그의 일상 스타일은 댄디 패션.

운동복을 입을 때와 180도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여심을 흔드는 이용대식 댄디남 스타일은 그의 미니홈피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학교 훈남 선배 같은 느낌을 준다.

이용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루엣의 재킷을 즐겨입으며 액세서리나 주얼리로 치장을 하기보다는 남자답고 젠틀하게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는 편이다. 공식 행사장에서는 유니크한 보타이도 착용할 줄 알며 투블럭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패션에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용대 선수는 8월4일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 왕기춘, 이렇게 매력 있어도 되나요?


국가대표 유도 선수 왕기춘은 아쉽게 매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32.4%의 범국민적인 시청률로 사랑을 받으며 런던 올림픽 영웅으로 떠올랐다.

매번 올림픽 때마다 부상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지만 그만의 유쾌한 성격과 말투는 보는 이들까지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일상 패션 또한 정해진 스타일 없이 정장부터 유니트 아이템까지 활용하며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상반신 탈의도 종종 보여준다.

아직 20대 청춘의 나이라 그런지 캐주얼한 스타일의 아이템들을 즐겨입으며 선글라스와 레오퍼드 패턴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 짧은 숏컷트 옆면의 스크레치는 왕기춘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으며 간간히 방송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과시하기도 한다.

▶ 박태환, 스포츠계의 패셔니스타


심판의 오심으로 국민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던 마린보이 박태환이 자유형 400m, 200m에서 은메달 두 개를 획득하며 매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박태환은 경기 시작 전 트레이닝복에 헤드폰을 매치하고 나타나 변치 않은 스타일을 과시했으며 그의 이런 모습은 경쟁자 쑨양도 따라할 정도로 스포츠계의 패셔니스타로 불리고 있다.

매 번 바뀌는 그의 헤어스타일 또한 이슈가 되는데 2012 광저우 아시안 게임 때는 아이돌 뺨치는 강렬한 레드 컬러 헤어로 눈길을 끌었다. 박태환은 인터뷰에서도 헤드폰과 트레이닝복의 컬러를 맞춘다고 했으며 신고 나오는 운동화 역시 크리스탈 등의 장식이 새겨진 유니크한 아이템이다.

박태환은 왠만한 패셔니스타 저리가라 할 정도의 탁월한 패션 센스로 브랜드 화보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상당수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다. 특히 왠만한 스타들도 참석하기 어렵다는 명품 브랜드의 행사에 초청을 받는 것은 물론 9등신이 넘는 그의 우월한 프로포션은 남성들의 몸만들기 열풍에 불을 짚히고 있다.
(사진출처: 이용대, 박태환 미니홈피, 왕기춘 트위터, 엘르, 햇반 광고 캡처, SBS, MBC 스포츠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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