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마릴린 먼로에서 이효리까지, 섹시스타가 선택한 ‘이것’

2013-06-05 14:07:25

[박윤진 기자]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먼로는 1952년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55년 ‘7년만의 외출’에서 지하철역 송풍구 바람에 날려 올라가는 치마를 손으로 누르는 장면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당대 최고의 섹시 디바로 손꼽히는 이효리가 5월22일 방송 된 ‘이효리 쇼’를 통해 가진 컴백 무대에서 마릴린 먼로를 연상케 하는 핫핑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그 상징성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었다.

마릴린 먼로하면 떠올리게 되는 핫핑크 원피스는 1953년 출연한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 입은 것을 계기로 그녀를 상징하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스틸 컷 속 먼로는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핑크드레스를 입고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관능적인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세기를 뛰어 넘는 먼로와 이효리의 핫핑크 스타일링을 통해 현재로 이어진 핫핑크 원피스를 조명해봤다.

여성의 로망 ‘미니멀 핫핑크 드레스’


노출 없이도 시선을 모으는 법. 눈이 부실만큼 치명적인 핫핑크 드레스를 입는 것이다.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라 불리는 핫핑크 원피스를 입은 모습은 스타들에게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선택되는 이유는 보다 강력한 컬러감으로 시선을 모을 수 있기 때문.

일 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손담비의 핫핑크 원피스 하객룩은 여성들 사이에서 여전히 회자된다. 특징이라면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 일 것. 원색의 색감이 강한만큼 촌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지만 과한 장식을 줄이고 담백하게 연출하면 보다 세련된 멋을 낼 수 있다.

엣지 살린 ‘디테일 핫핑크 원피스’


심플한 무드를 살리되 우아한 느낌을 조금 더 강조하고 싶다면 약간의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을 주목해보자.

러플과 프릴 등의 디테일 변화는 모던한 핫핑크 드레스를 여성스럽고 로맨틱하게 변신시킨다. 어깨부터 허리에 이르기까지 주름을 잡아 여성의 곡선을 잘 드러내줄 뿐만 아니라 엣지에 더해진 장식이 화려함을 강조한다.

배우 공현주는 원 오프 숄더 핫핑크 미니 드레스를 스타일링 했는데 어깨부터 우아하게 드리워진 셔링이 한 송이 화려한 꽃 보다 더 아름답다. 리얼웨이룩으로 부담스럽다면 허리나 어깨에 포인트를 두어도 좋다. 특히 페플럼 장식은 바디라인의 곡선을 살려준다는 점을 참고하자.

우아하고 섹시하게 ‘롱 핫핑크 드레스’


바디 라인을 따라 우아하게 흐르는 길고 홀쭉한 실루엣의 롱 드레스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아하며 페미닌하다. 여기에 슬릿까지 더해졌다면 관능미는 두 말할 필요도 없겠다.

확실히 튀는 형광 빛 의상들은 꾸준하게 패셔니스타에게 선택되어 선보여지고 있다. 노출 없이도 확실히 튀고 비비드한 컬러감과 시크하게 똑 떨어지는 매력이 있어 스타들의 존재감을 부각 시키는 데 더 없이 좋은 무기가 된다.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는 깊은 슬릿이 가미된 실크 소재의 핫핑크 드레스로 관능적인 자태를 드러낸 반면 소녀시대 수영은 시폰 소재의 하늘하늘한 프릴 장식이 덧대어진 핫핑크 드레스를 선보여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다.

핫핑크는 그 존재감 자체만으로도 튀는 성격을 갖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길게 늘어지는 디자인 보다는 언밸런스한 실루엣이나 프릴, 슬릿 등이 가미된 것으로 가볍게 소화하는 것이 훨씬 세련된 선택임을 기억하자.
(사진출처: 딘트,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스틸 컷, Mnet ‘2HYORI SHOW’ 방송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모두가 부러워하는 스타부부들의 애정 듬뿍 ‘커플 하객패션’
▶황정음-박유천이 선택한 백팩, 힐리앤서스 쓰리 웨이백
▶신현준 결혼식, ★들의 잔치 “하객패션 최강 甲은?”
▶지드래곤의 개성 넘치는 패션 비결은? 투톤헤어와 모자!
▶김준희, 파격 비키니 화보 공개 “완벽 S라인에 볼륨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