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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 같은 듯 다른 느낌 ‘닮은꼴 패션!’

2013-06-26 10:31:01

[박윤진 기자] 보통 제작발표회나 행사에 참석하는 스타들은 드라마, 영화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그 자리에 나서지만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또 하나 이슈가 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그날의 ‘의상’이다.

이러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포토타임이라는 시간을 갖는다. 짧은 시간에 자신을 어필 해 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입은 옷에 따라 셔터의 움직임이 달라지기도 한다. 타 배우보다 자신이 돋보여야함은 당연지사.

그렇기 때문에 여배우들에게 공식 행사의 자리는 남다르다. 입은 옷에 따라 셔터의 움직임이 달라지기도 하며 자신을 주목하는 기사양이 바뀔 수도 있다. 때로는 순식간에 패셔니스타로 주목 받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여배우들은 잠깐의 스포트라이트를 위해 한 벌의 옷차림에 상당한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다.

최근 저마다의 이유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미시 배우 장신영과 이요원, 한효주와 윤승아, 소이현과 남상미가 같은 듯 다른 느낌의 패션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모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도한 과도한 노출은 배제된 깔끔한 오피스룩 스타일링이 훨씬 품격 있게 느껴진다.

미시 여배우, 장신영 vs 이요원 ‘시스루’


6월25일 SBS 신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황금의 제국’ 제작발표회를 위해 무대에 오른 대한민국 미시 여배우 장신영과 이요원은 이날 흑과 백의 대조로 시선을 모았다.

포토타임을 통해 나란히 어깨를 맞댄 두 여배우는 깔끔한 원피스 스타일링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돋보였다. 이요원은 시스루 블라우스에 하늘색 파스텔 톤 스커트로 화사하면서 우아한 느낌을 연출했다. 반면 장신영은 블랙 밀착 원피스에 반전 뒤태를 드러내며 대조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두 여배우의 비슷해 보이는 원피스 스타일링의 결정적인 포인트는 어깨와 쇄골라인에 드리워진 ‘시스루’에 있다. 장신영은 레이스와 망으로 속살을 드러내 보였고 이요원의 원피스는 시어한 소재감이 스킨을 은근하게 노출하는 효과를 내 보였다.

섬머 시즌 레이스와 시어한 시폰, 오간자 등의 소재는 노출을 보다 센스 있고 감각 있게 보일 수 있도록 한다. 레이스와 스킨 톤이 레이어드 되어 마치 속살을 드러내 듯한 착시 원피스, 시폰 소재의 얇은 텍스처 때문에 드러나는 시스루 원피스는 오피스룩으로 활용해 봐도 좋겠다.

한효주 vs 윤승아 ‘그레이 원피스룩’


배우 한효주와 윤승아가 모던한 드레스 자태를 선보였다.

한효주는 영화 ‘감시자들’의 언론 시사회에서 트위드 소재의 모노톤 원피스를 착용했다. 봄부터 시작된 여배우들의 비비드 패션에 갈증이 날 무렵 한효주가 선보인 그레이 컬러의 모던한 원피스 핏이 도리어 시원해 보인다.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 제작발표회의 무대에 오른 윤승아 역시 그레이 베이스의 원피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시스루 뒤태가 돋보이는 밀착 원피스로 슬림한 S라인 몸매를 뽐냈다. 동안 페이스인 그녀가 선보인 아찔한 시스루 뒤태는 보다 파격적이었다.

한효주와 윤승아가 선보인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원피스 스타일링은 오피스우먼들에게 활용도 높은 아이템. 한효주의 원피스에 드리워진 곡선 라인의 패치는 허리를 바디 실루엣을 조이는 듯한 착시 효과를 준다.

소이현 vs 남상미 ‘블랙앤화이트룩’


화려하진 않지만 세련미 넘치는 깔끔한 마스크의 소이현과 남상미는 여성들의 워너비로도 꼽히는 대표적인 여배우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선보인 블랙앤화이트 스타일링으로 같은 듯 다른 느낌을 냈다.

소이현은 블랙 슬리브리스에 화이트 슬랙스 팬츠를 매치했다. 어쩌면 이 조합은 오피스 여성들에게 자칫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녀의 스타일링을 엿보니 당장 내일이라도 따라 입어보고 픈 마음이 절로 든다. 자주 입는 팬츠를 실크나 시폰 소재의 슬리브리스 톱과 매치하고 클러치를 무심하게 들어보자. 들인 공에 비해 주변으로부터 오는 반응이 더 클 수 있다.

그냥 블랙 드레스를 스타일링 했다고 이야기하기엔 허리 옆 라인에 강조된 화이트 배색 포인트가 너무나도 센스 있어 보인다. 오피스룩의 진리인 블랙앤화이트룩을 깨끗하고 시원하게 보이고 싶다면 배색의 팁을 놓치지 말자.
(사진출처: 딘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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