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vs스타

이다희 vs 김유리, 요즘 뜨는 패셔니스타의 ‘잇 아이템’

2013-09-17 20:20:29

[박윤진 기자] 뜨는 드라마에는 한 명쯤 스타일 좋은 여배우가 있기 마련이다.

연기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드라마 인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여배우들이 스타일이라는 ‘부수적’인 요소로서 타 드라마 여배우들과의 매력 대결 구도를 이루는데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꽤나 뜨겁다.

과거나 지금이나 여배우의 외모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데 요즘 같아서는 얼굴이 예쁘기 보다는 ‘스타일’이 좋은 여배우를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단순히 예쁘고 아름다워서야 제 매력을 어필하기에 힘이 부족하다.

이다희, 상승세 핫한 컬러를 타고~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상승세를 타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우 이다희. 길쭉한 키, 가녀린 몸, 세련되고 깨끗한 이미지에 대중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공식석상에 드러낼 일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패션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다희는 9월11일 KBS2 새 수목드라마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배가 드러나 보이는 짧은 톱을 A라인 롱스커트에 매치한 패션 스타일링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15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을 통해서는 이다희의 광고 촬영 현장이 공개됐는데 시크한 표정과 대조적인 핑크 가죽 재킷이 인상 깊다.

이는 스타일난다의 파스텔 라이더숏JK 제품으로 알려졌다. 가죽 하면 보통 블랙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올 가을에는 핑크, 레드, 블루와 같은 비비드한 컬러의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유리, 와이어 톱으로 패션 아이콘 급부상


배우 김유리가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유리는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아시아 최고의 톱스타 태이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 드라마 속 스타일링이 ‘김유리룩’으로 지칭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여성스러우면서도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의 드레스부터 레드, 블루 등 비비드한 컬러까지 다양한 패션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헤어 액세서리나 얼굴의 반을 가리는 빅 사이즈의 복고풍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더하는 등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그녀다.

블랙앤화이트의 스타라이프 패턴 와이어 톱을 시크하고 세련되게 입은 그녀는 블랙 가죽 재킷을 무심하게 툭 걸쳐냄으로서 벽을 세워낸 듯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똑 떨어지는 보브컷은 올블랙 스타일링과 차갑게 매치된다.

블랙 재킷의 두 가지 변신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를 받으며 꾸준하게 주목받는 이들을 보자면 세련됐다고 표현할 수 있지만 단조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휘황찬란한 패션 아이템, 프린트로 감각을 내세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움의 멋이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다.

이다희와 김유리는 블랙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았다. 먼저 이다희는 상체는 모던하게 하체는 록시크한 무드로 대비감을 이뤄 옷을 차려 입었다. 굴곡 없는 롱 다리로 소화한 가죽 레깅스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재킷과 매치됐다.

김유리는 좀 더 페미닌한 요소가 섞인 블랙 시크룩을 연출했다. 같은 재킷 스타일링이지만 실크 소재로 배색된 칼라, 여기에 짧은 블랙 팬츠는 좀 더 이지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을 어필했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MBC ‘섹션 TV 연예통신’, SBS ‘주군의 태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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