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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주역 황정음 vs 이다희 “캐릭터에 맞는 패션, 몰입도↑”

2013-11-08 09:53:57

[임수아 기자] KBS ‘비밀’이 수목드라마 시청률,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비토커(비밀+스토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매회 화제를 만들어내는 ‘비밀’은 자신의 애인을 죽게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는 파격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막장으로 치달을 수 있는 이 드라마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만들었다. 이때 극중 역할에 어울리는 배우들의 패션은 집중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에 ‘비밀’의 주역들의 캐릭터에 맞는 주얼리 연출법을 살펴봤다.

황정음 “진주 귀걸이를 사랑하는 소녀”


포스트 송혜교를 노리는 듯 드라마 속 황정음은 한결같이 진주 귀걸이를 매치하고 있다. 이는 마치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종일관 비슷한 진주 귀걸이를 착용해 ‘송혜교 귀걸이’라는 연관검색어를 만들어 냈던 송혜교를 떠올리기 충분하다.

진주는 동그란 프레임에 얼굴을 한층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특성이 있어 페미닌한 분위기를 더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이에 극중 사랑하던 남자에게 처절하게 버림받는 황정음은 소박하고 여성스러운 캐릭터에 맞에 꼭 맞는 진주로 한층 비련해질 수 있었다.

이처럼 나날이 ‘황정음 귀걸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복수를 위해 변해가는 캐릭터에 맞춰 귀걸이도 진화하고 있다. 심플했던 기존의 귀걸이에서 플라워를 모티브로 진주에 변형이 가해져 여성스러우면서도 발랄함을 살릴 수 있는 주얼리가 등장했다.

이다희 “화려함의 극치!”


극중 차갑고 도시적인 역의 이다희는 캐릭터에 걸맞은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홈웨어룩조차 세련되게 소화하는 이다희는 소박함을 강조한 황정음과 달리 드롭형의 이어링으로 화려한 연출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드롭형은 귀에 부착되는 형태의 이어링에 비해 쉽게 눈에 띌 뿐만 아니라 세로선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둥근 얼굴을 가진 여성에게 적합하다. 174cm의 모델 출신다운 8등신 몸매로 화제를 모은 이다희는 드롭형 귀걸이로 얼굴을 더욱 작고 갸름하게 만들 수 있었다.

더불어 이다희는 얇은 라인의 반지를 여러 개 레이어드해 세련된 무드를 더했다. 반지라인을 따라 스톤이 배치되어 있는 반지의 경우 손가락을 얇고 길어보이게 만들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

황정음 vs 이다희, 같은 행사장 속 사복패션은?


8월, 황정음과 이다희는 디케이 콜라보레이션 론칭파티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사복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속 내추럴한 캐주얼룩을 선보이는 황정음은 실제로는 올블랙의 시크룩을 즐겨 입는다고 전한 바 있다.

액세서리 역시 옷차림에 맞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2013년을 강타했던 미니멀리즘의 트렌드를 따랐다. 따뜻한 느낌의 가죽이나 면 소재보다는 골드와 실버처럼 차가운 매탈소재의 브레이슬릿을 선택한 것. 또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팬던트가 부착된 팔찌를 선택해 전체적인 룩을 심심하지 않게 만들었다.

반면 이다희는 차도녀의 모습은 온대간대 없는 로맨틱룩으로 현재의 모습과 비교하는 재미를 더했다. 그는 도트 패턴의 블라우스에 짧은 데님팬츠로 각석미를 부각시켰다. 여기에 독특한 니트 소재나 메탈을 믹스매치해 보헤미안 감성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사진출처: 리치봉, bnt뉴스 DB, SBS 드라마 ‘비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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