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캐릭터 ‘패션’에 녹아들다

최지영 기자
2009-09-08 21:18:57

패션은 이제 단순한 영역의 개념이 아니다. 그 의미를 넓혀가며 다른 분야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자동차, 미술, 음식, 스포츠 등 전혀 다를 것 같은 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또 다른 진화를 만들고 있다.

그중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패션과 캐릭터의 콜라보레이션.

‘유치할 것 같다’라는 인식이 강했던 캐릭터가 이제는 어엿한 트렌드가 되어 20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든다. 이러한 영향은 패션계가 직접 캐릭터산업에 참여하는 형태로도 발전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티셔츠에 큼지막한 캐릭터들이 뛰어다니더니 이제는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패션에 접목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와 패션의 화합을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보여준 곳이 (주)부즈의 PUCCA(뿌까).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한 PUCCA는 국내보다 먼저 해외에서 캐릭터를 패션과 접목시키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베네통, 피프스 선(Fifth Sun), 마이티 파인(Mighty Fine) 등 해외 유명브랜드와 캐릭터 라이선싱을 맺어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시키기 시작했다. 그 결과 120여 개국의 여성들을 PUCCA에 열광하게 만들었으며, 캐릭터를 하나의 ‘패션’으로 인식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2009년 7월에 열린 캐릭터페어를 통해 PUCCA는 곽현주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PUCCA 컬렉션을 진행했다. 다양한 콘셉트로 의상뿐 아니라 레깅스, 액세서리까지 PUCCA 캐릭터가 적용되어 캐릭터 산업이 이제는 하나의 ‘패션산업’으로 맥락을 같이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제 캐릭터는 하나의 팬시가 아닌 엄연히 패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 어떤 형태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패션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로운 결과물을 보여줄지, 이 새로운 시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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